[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의 선전을 이끌고 있는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감독상 후보에 올랐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3일 지난달 팀 성적을 바탕으로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감독상 후보 4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리버풀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는 리버풀의 슬롯 감독을 포함해 노팅엄 포레스트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하우 감독, 본머스의 이라올라 감독이 후보에 선정됐다.
리버풀의 슬롯 감독은 2달 연속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감독상 수상을 노리는 가운데 누누 에스피리투 감독은 지난해 10월 이후 올 시즌 두 번째 이달의 감독상 수상에 도전한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이끄는 노팅엄 포레스트는 지난달 프리미어리그에서 5승1패를 기록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커리어 통산 여섯 번째 이달의 감독상 수상에 도전한다. 누누 에스피리트 산투 감독은 노팅엄 포레스트를 지난 1994년 이후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2위로 올려 놓았다’고 언급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최근 프리미어리그에서 5연승의 상승세와 함께 11승4무4패(승점 37점)의 성적으로 리버풀(승점 45점)에 이어 리그 2위에 올라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최근 3경기 연속 무실점과 함께 안정적인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지난 2021년 토트넘 감독을 맡았지만 성적 부진으로 인해 한 시즌을 채우지 못하고 경질됐다. 토트넘은 2021-22시즌을 앞두고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과 2년 계약을 체결했지만 성적 부진으로 4개월 만에 경질했다. 토트넘 감독에서 경질된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의 알 이티하드를 지휘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지난시즌 강등권 경쟁을 펼치고 있던 노팅엄 포레스트 감독으로 부임했고 노팅엄 포레스트의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이끈데 이어 올 시즌에는 리그 선두권 경쟁을 이끌고 있다.
토트넘은 올 시즌 7승2무9패(승점 23점)의 성적으로 리그 12위에 머물고 있다. 최근 10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었던 토트넘은 지난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8위를 차지한 이후 최악의 성적을 기록할 우려를 받고 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28일 ‘토트넘은 노팅엄 포레스트전 패배 이후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을 결심했다. 토트넘은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의 성적이 계속 나빠질 경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사임할 가능성이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받는 압박감은 커지고 있다. 토트넘의 경기력과 성적인 눈에 띄게 개선되지 않는다면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르트는 지난 23일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클럽을 맡고 있는 감독들의 경질 가능성을 순위로 소개하면서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클럽 감독 중 경질 가능성이 두 번째로 높은 감독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기브미스포르트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여러 면에서 독이 든 성배로 여겨지는 토트넘 감독 직책을 물려 받았다. 안토니오 감독이 비참하게 실패한 클럽인 토트넘에서 케인 마저 팀을 떠났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계속 추락하는 모습을 보였고 올 시즌은 격동 그 자체였다’며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초반 17경기 중 8경기에서 패했고 여전히 혼란스럽다. 맨시티를 대파했지만 본머스에 패했고 리버풀에게는 3-6으로 패했다. 토트넘은 예측 불가능한 팀이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떨고 있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지나달 27일 영국 노팅엄 시티그라운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 0-1로 패했다. 토트넘 전현직 감독이 맞대결을 펼친 경기에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이끄는 노팅엄 포레스트가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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