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토푸리아의 세계가 열릴 것이다!”
UFC 라이트헤비급과 헤비급 챔피언을 지낸 ‘전설’ 다니엘 코미어(46·미국)가 현 UFC 페더급 챔피언 일리아 토푸리아(28·조지아/스페인)가 세계적인 슈퍼스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토푸리아가 2024년까지 보여준 저력이 대단하고, 2025년에도 선전을 펼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역 은퇴 후 UFC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며 명예의 전당에도 입성한 선배로서 토푸리아의 밝은 미래를 내다봤다.
토푸리아는 4일(이하 한국 시각) ‘MMA정키’와 인터뷰에서 2025년 UFC 판도를 내다봤다. 특히, 토푸리아를 최고의 파이터로 꼽으며 올해에도 좋은 활약을 보일 것으로 점쳤다. 2025년에는 UFC 페더급 챔피언 토푸리아가 글로벌 슈퍼스타로 도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UFC에서 가장 강력한 파이터가 될 공산이 크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그는 “토푸리아는 이제 이전 세대(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맥스 할로웨이 등)를 이겨야 한다. 토푸리아가 할 일은 볼카노프스키와 할로웨이에게서 많은 빛을 빼앗는 것이다”며 “특히, 볼카노프스키와 재경기를 해서 이겨야 한다. 그러면 세계적인 슈퍼스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해 볼카노프스키를 꺾고 UFC 페더급 챔피언에 오른 후 또 다른 UFC 페더급 전 챔피언 할로웨이까지 제압한 토푸리아가 롱런을 위해서 볼카노프스키와 재대결 승리가 꼭 필요하다고 진단한 셈이다.
코미어는 “토푸리아가 아직 UFC 페더급에서 해야 할 일이 있다고 생각한다. 디에고 로페스를 이겨야 하고, 모르사르 에블로에프를 숫자로 이겨야 한다”며 “지난 9년 동안 UFC 페더급은 볼카노프스키와 할로웨이의 것이었다. 그(토푸리아)는 (UFC 페더급에서) 더 많이 승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토푸리아는 지난해 2월 UFC 298에서 볼카노프스키를 물리치고 UFC 페더급 챔피언벨트를 거머쥐었다. 10월 UFC 308에서 할로웨이를 완파하고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종합격투기(MMA) 전적 16전 전승, UFC 진출 후 8연승을 내달리며 기세를 드높였다. 올해 볼카노프스키와 재대결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만약 볼카노프스키를 꺾으면, UFC 라이트급에 도전할 가능성이 열린다. 그는 지난해 말 “UFC 라이트급에서도 싸우고 싶다. UFC 페더급과 병행해서 도전해 보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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