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조슈아 지르크지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예정이다.
지르크지는 올시즌 맨유의 1호 영입 주인공이다. 맨유는 라스무스 호일룬을 도울 새로운 공격수로 지르크지를 낙점했다. 지르크지는 지난시즌 볼로냐에서 전체 37경기 12골 7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맨유는 지르크지 영입에 4,000만 유로(약 610억원)를 투자했다.
지르크지는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부터 득점포를 가동했다. 지르크지는 풀럼과의 1라운드에서 교체 출전해 곧바로 결승골이자 데뷔골을 기록, 팀을 구해냈다. 하지만 이후 부진이 시작됐다. 지르크지는 좀처럼 맨유에 녹아들지 못했고 경기력도 점차 떨어졌다.
변화의 기회는 있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되고 후벵 아모림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선발 라인업이 달라질 것이란 예측이 전해졌다.
하지만 지르크지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었다. 지르크지는 지난 뉴캐슬과의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에 선발 출전했으나 맨유는 전반 20분 만에 0-2로 끌려갔다.
결국 아모림 감독은 후반 33분에 코비 마이누와 교체되면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맨유의 홈 팬들은 부진한 경기력에 분노하며 지르크지를 향해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현재까지 기록은 시즌 27경기 4골 1도움이 전부다.
결국 맨유는 지르크지의 임대를 고려하고 있으며 유벤투스가 행선지로 떠올랐다. 이탈리아 ‘투토 주브’는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각) “유벤투스는 1월에 지르크지 임대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르크지는 맨유에 남아 경쟁을 하길 원하지만 맨유는 지르크지 정리를 계획하는 상황이다.
4일 영국 ‘90min’에 따르면 맨유와 유벤투스는 지르크지의 임대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다. 관건은 계약 조건이다. 매체는 “맨유는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를 원하고 있고 유벤투스는 해당 조항을 추가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맨유는 1월 이적시장에서 선수 영입을 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먼저 일부 선수들을 내보내야 한다. 지르크지의 완전 이적 옵션을 추가하길 원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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