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또 사고를 쳤다.
레알은 4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테야에서 펼쳐진 발렌시아와의 ‘2024-2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2라운드(순연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비니시우스는 킬리안 음바페, 주드 벨링엄, 호드리구, 페데리코 발베르데 등과 함께 선발 출전하며 발렌시아의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0-1로 뒤지던 후반 30분에 사고를 쳤다. 비니시우스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돌파를 하다 상대에 밀려 넘어졌다. 발렌시아의 스톨 디미트리예프스키 골키퍼는 비니시우가 페널티킥(PK)을 얻어내려고 헐리웃 액션을 했다고 판단했고 넘어져 있는 비니시우스에게 불만을 표출했다.
자리에서 일어난 비니시우스는 디미트리예프스키를 향해 가더니 마찬가지로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비니시우스는 그대로 디미트리예프스키 얼굴을 그대로 밀면서 가격했고 디미트리예프스키는 쓰러졌다.
주심은 해당 장면에 대해 VAR 판독을 진행했고 온 필드 리뷰 후 비니시우스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비니시우스는 해당 판정을 받아들이지 못하며 항의를 이어 나갔고 동료들이 겨우 말린 뒤에야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한 골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비니시우스까지 퇴장을 당하며 10명으로 경기를 소화했지만 후반 40분에 루카 모드리치의 동점골에 이어 추가시간 벨링엄의 극장골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승리는 했지만 비니시우스의 ‘비매너’ 행동은 또 도마에 올랐다. 비니시우스는 뛰어난 기량을 자랑함에도 지속적으로 그라운드에서 거친 플레이로 논란을 일으켰다. 특히 발롱도르 수상에 실패한 후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며 분노한 뒤에도 난폭한 모습을 계속해서 보이며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더욱이 레알 이적 후 경고도 급증하고 있다. 스페인 ‘아스’에 따르면 비니시우스는 2022-23시즌에 총 16장의 옐로카드를 받았다. 지난 시즌에는 11장으로 줄었지만 280분 마다 경고를 받으면서 ‘카드 수집가’의 길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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