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타인의 이야기에 흔들린다면, 정말 큰 문제 있을 것이다.”
리버풀 아르네 슬롯 감독이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에 대한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2025년 1월이 됐다.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들이 자유롭게 해외 구단들과 사전 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이다. 리버풀은 핵심 선수 세 명과 계약이 만료된다. 모하메드 살라, 버질 반 다이크 그리고 알렉산더 아놀드다.
현재 살라와 반 다이크는 리버풀과 재계약을 맺을 것 같은 분위기다. 계약 기간이 2년이며 금액 부분을 조율 중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 하지만 알렉산더 아놀드의 경우 재계약에 대한 어떠한 소식도 들리지 않고 있다.
알렉산더 아놀드는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저는 리버풀에서 20년 동안 있었다. 지금까지 네다섯 번의 계약 연장을 했다. 그중 어느 것도 공개적으로 다뤄지지 않았다”며 “이번 계약도 그렇게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의 말대로 재계약 소식이 조용하다.
알렉산더 아놀드가 현재 리버풀과의 협상이 어떤 상황인지 모르지만, 그를 노리고 있는 한 구단이 있다. 바로 레알 마드리드다. 알렉산더 아놀드와 레알 마드리드는 꾸준하게 연결돼 왔다. 1월 이적 시장이 열리기 직전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이적 시장 때 알렉산더 아놀드 영입을 시도했지만, 리버풀이 거절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알렉산더 아놀드의 미래가 불투명한 가운데 슬롯 감독이 이적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슬롯 감독은 3일(이하 한국시각) “이 질문이 왜 나오는지 이해한다. 하지만 대답은 이미 알고 계실 것이다. 나는 알렉산더 아놀드나 다른 선수들과 나눈 대화를 절대 공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리버풀 선수들이 타인의 이야기에 흔들린다면, 정말 큰 문제가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세계 최대의 클럽 중 하나에서 뛰는 선수들은 1년 12개월 내내 다른 클럽들과 연관된 이야기를 듣기 마련이기 때문이다”며 “지난 6개월 동안에도 우리 선수들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지만, 그것이 선수들을 불안정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리버풀은 오는 6일 오전 1시 30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0라운드 맞대결을 치를 예정이다. 알렉산더 아놀드는 이날 경기에서도 우측 측면을 책임질 예정이다.
슬롯 감독은 “알렉산더 아놀드는 맨유와의 경기에 출전할 것이며, 이번 시즌 전반기 동안 보여준 것처럼 훌륭한 퍼포먼스를 기대하고 있다”며 “그는 매일 훈련장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며, 우리 팀에 전적으로 헌신하고 있다. 특별한 상황이 없으면 그는 맨유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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