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과의 2년 재계약을 체결한 것이란 소식이 전해졌다.
올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은 2025년이 되면서 잔여 계약 기간이 6개월 미만일 경우 다른 팀과 협상을 할 수 있는 ‘보스만룰’ 대상자가 됐다. 다음 시즌부터 뛸 새로운 팀을 현재부터 찾을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 기간을 1년 늘릴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토트넘은 일단 해당 옵션을 발동해 손흥민이 FA(자유계약) 신분이 되는 걸 막은 후 거취에 대해 고민을 할 예정이다.
옵션 발동이 유력하지만 FA 가능서도 남아 있는 만큼 여전히 손흥민을 향한 빅클럽들의 관심은 계속되고 있다.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에 이어 튀르키예 복수의 팀이 손흥민과 연결됐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우승’을 위해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는 보도도 등장했다. 영국 ‘더 선’은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단 하나의 트로피도 들어 올리지 못했다. 우승을 위해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 매각 또한 토트넘의 옵션 중 하나라고 예상되고 있다. 30대에 접어든 손흥민을 판매해 이적료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라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계획이다.
이런 상황에서 2년 재계약 가능성이 등장했다. 영국 ‘90min’은 2일(이하 한국시각) “전 세계 많은 스타 선수들이 올시즌이 끝난 후 FA가 된다”며 일부 선수들을 소개했고 손흥민도 포함됐다.
매체는 “손흥민은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뛰며 중심 역할을 했다. 올시즌에도 어려움을 겪었지만 5골 6도움으로 여전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일부 최상위 팀이 손흥민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손흥민은 토트넘 잔류를 생각하고 있으며 계약은 2년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결국 2년 재계약도 손흥민 측이 원하고 있는 장기 계약과는 거리가 먼 상황이다. 더불어 FA 신분이 아닐 경우에는 빅클럽 이적도 현실적으로는 어려운 시점이기에 손흥민에게는 다소 불리하게 흘러가고 있는 계약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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