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창원 심혜진 기자] 아직 FA 계약 소식이 들려오지 이용찬(36)과 김성욱(32)에 대해 사령탑 이호준 감독과 캡틴 박민우(32와)가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NC는 3일 마산야구센터 올림픽기념관 공연장에서 2025시즌 신년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진만 대표이사와 임선남 단장, 이호준 감독과 코칭스태프, 주장 박민우를 비롯한 선수단과 임직원까지 약 200명이 참석했다.
이 중 아직 계약을 하지 못한 이용찬과 김성욱은 참석하지 않았다. 이들은 하주석(31)과 서건창(36), 문성현(34)과 함께 미계약자 5인으로 남아있다.
이용찬, 김성욱 말고도 좌완 이정호(34)도 FA를 신청했다. NC는 임정호와 3년 최대 12억원에 계약을 맺으며 내부 단속에 성공했다. 이제 남은 건 두 선수 뿐이다.
이호준 감독은 “필요한 선수 맞다. 구단에서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는 이야기는 들었다. 이제 기다려야 한다. 선수들도 생각할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면서 “본인이 원하는 조건이 아니기 때문에 계약이 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구단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좋은 소식이 들려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민우는 “연락을 하곤 있지만 민감한 건 말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조심스레 밝힌 뒤 “내가 FA 때도 그랬다. 저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선수 개인 권리를 찾는 거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같은 팀 동료였기에 같이 가게 되면 좋을 것이다”며 잔류에 대한 바람을 솔직하게 전했다.
2021시즌 도중 NC와 3+1년 최대 27억 원의 FA 계약을 맺었던 이용찬은 마지막 해 반등하지 못했다. 57경기 54⅓이닝 3승 9패 16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6.13로 부진했다. 전반기는 평균자책점 2.77로 좋았지만, 후반기에는 무려 14.67로 무너졌다.
김성욱은 NC 창단멤버 중 한 명이다. 129경기 타율 0.204 17홈런 60타점 55득점 10도루 OPS 0.671을 기록했다. 프로 데뷔 후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려내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NC는 계속해서 이들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 과연 스프링캠프 출발 전까지 진전이 생겨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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