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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두 배는 우승할 줄 알았는데, 실망스럽습니다”…’부상→후보 전락’ 바르사 ‘1018억’ MF 솔직 발언, 이별이 다가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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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프렝키 더용./게티이미지코리아
바르셀로나 프렝키 더용./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최소 두 배는 우승할 줄 알았는데, 실망스럽다.”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프렝키 더용이 바르셀로나에서의 생활 그리고 미래에 대해 입을 열었다.

더용은 2019년 7월 AFC 아약스를 떠나 바르셀로나로 적을 옮겼다. 2018-19시즌 아약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토너먼트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 토트넘 홋스퍼를 만나 무릎을 꿇었지만, 이변을 일으켰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더용이 있었다.

당시 더용을 두고 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경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더용의 선택은 바르셀로나였다. 바르셀로나는 이적료 5600만 파운드(약 1018억 원)를 주고 더용을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더용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통산 226경기에 출전해 18골 22도움을 기록 중이다. 한지 플릭 감독이 부임한 올 시즌에는 초반 발목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이후 교체 선수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13경기에 출전했는데, 선발 출전은 2경기뿐이었다. 시즌 막판 두 경기는 벤치에서 지켜봐야 했다. 지난 시즌에도 부상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냈지만, 출전한 경기에서는 모두 선발 출전한 것과 대조적이다.

영국 매체 ‘미러’는 “복귀 이후 더용은 플릭 감독의 선호 라인업에 자리를 잡지 못했다. 지난 11월 10일 이후 경기에 선발로 나선 적이 없다”며 “이로 인해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바르셀로나가 1월 이적 시장에서 그를 다시 매각할 수도 있다는 익숙한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 프렝키 더용./게티이미지코리아
바르셀로나 프렝키 더용./게티이미지코리아

더용은 네덜란드 매체 ‘Voetbal International’과의 인터뷰를 통해 “사람들은 내가 바르셀로나에서 계속 머물고 싶어 하는 이유가 축구 외적으로 삶이 좋아서라고 생각하지만, 경기장에서의 일이 항상 더 중요하다. 만약, 내가 팀에 충분히 기여할 수 없다고 느끼거나, 팀이 경쟁력을 잃었다고 느낀다면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바르셀로나와 계약했을 때, 4년 동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스페인 코파 델 레이,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단 1회씩만 우승할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며 “최소 두 배는 우승할 줄 알았는데, 그게 실망스럽다. 인생에서는 예상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기 마련이다”고 밝혔다.

현재 더용의 계약은 2026년 6월에 끝난다. 바르셀로나는 계약 기간이 18개월 남은 더용에 대한 선택을 내려야 한다. 재계약을 체결하거나, 판매해 재정적 이득을 봐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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