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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5일 앞두고… 4선 도전한 정몽규 회장, ‘속 쓰릴’ 소식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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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게 속 쓰릴 소식이 전해졌다.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를 앞둔 허정무 후보와 신문선 후보가 직·간접적으로 정 회장을 향한 날 선 목소리를 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과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해 9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등에 대한 현안질의에 출석해 자리해 있다. / 뉴스1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과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해 9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등에 대한 현안질의에 출석해 자리해 있다. / 뉴스1

허정무 후보는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선거 과정의 불공정성을 강하게 지적했다.

그는 “축구협회와 선거운영위원회는 운영위원 명단조차 공개하지 않는 등 불투명하고, 불공정한 선거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선거 일정과 절차 공개가 미흡하고, 선거인단 구성 과정도 협회 전산담당자가 프로그래밍 시스템을 통해 참관인 없이 비공개로 진행해 공정성 논란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허 후보는 선거인단 명부에서 21명의 선수와 감독이 제외된 점도 문제 삼았다. 그는 “이는 명백한 규정 위반이다. 특정 집단을 의도적으로 배제하려는 것으로 의심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행위가 선거의 효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해외 전지훈련으로 투표가 어려운 프로 1, 2부 리그 선수와 감독들을 위해 온라인 투표 방안을 제안했지만, 협회는 이를 거절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협회가 공정한 선거를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선거 과정 전반의 문제를 꼬집었다.

허정무 전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이 3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가진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후보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허 전 이사장은 선수 시절 104차례 A매치에 출전한 레전드 출신으로, 은퇴 후에는 국가대표 감독직도 맡았다. 특히 2010 국제축구연맹(FIFA) 남아공 월드컵에서 16강에 오르며 국내 지도자로는 유일하게 월드컵 16강행을 이뤄냈다. / 뉴스1
허정무 전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이 3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가진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후보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허 전 이사장은 선수 시절 104차례 A매치에 출전한 레전드 출신으로, 은퇴 후에는 국가대표 감독직도 맡았다. 특히 2010 국제축구연맹(FIFA) 남아공 월드컵에서 16강에 오르며 국내 지도자로는 유일하게 월드컵 16강행을 이뤄냈다. / 뉴스1

허 후보 측은 “불공정하고 불투명하게 치러지는 선거에서 당선된 후보는 정당성을 가질 수 없다”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회장 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을 지난달 30일 냈다.

허 후보는 불공정한 선거 운영에 대한 좌절감 속에서도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한 책임감을 강조하며 “끝까지 버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처분 신청과 관련된 보도가 자신의 의도를 왜곡한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하기도 했다.

허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 후보와 신 후보를 향해 공개 토론을 재차 제안했다. 그는 “국민과 축구 팬들 앞에서 비전과 정책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축구협회에 공개 토론을 요청했으나,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하루빨리 토론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 말미에는 자신의 주요 공약을 언급하며 “체계적인 지도자 육성 및 선임 시스템 마련, 시스템에 의한 투명하고 공정한 협회 운영, 축구꿈나무 육성과 여자축구 경쟁력 향상, 지역협회의 창의성과 자율성 보장, ‘Open KFA’ 실현을 통해 축구계를 변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문선 후보도 이날 정 회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정 후보에게 권고한다. 즉각 후보를 사퇴하라”라고 주장했다.

신 후보는 정 후보가 대한축구협회장으로 12년간 재임하면서 책임을 회피해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와 국민을 기만한 행동에 대해 사죄하고, 후보 자격을 반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후보의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되지 않은 점을 문제 삼으며 “‘축잘못’ 회장의 진면목을 확인시켰다”고 꼬집었다.

오는 8일 진행될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는 허정무, 신문선, 정몽규 후보 간 삼파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신문선 명지대 교수가 2017년 1월 6일 서울 남가좌동 명지대에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11대 총재 단독 입후보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뉴스1
신문선 명지대 교수가 2017년 1월 6일 서울 남가좌동 명지대에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11대 총재 단독 입후보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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