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아스널이 쿠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아스널은 현재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위를 기록 중이다. 승점 39로 1위 리버풀(승점 45)을 거세게 추격하며 치열한 우승 레이스를 펼치는 상황.
하지만 우승 경쟁에 빨간불이 켜졌다. 에이스인 부카요 사카가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이다. 사카는 지난달 22일(이하 한국시각)에 펼쳐진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사카의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사카는 햄스트링 파열로 수술대에 올랐고 회복에 두 달가량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연스레 아스널의 고민도 깊어졌다. 사카는 프리미어리그 16경기 5골 10도움으로 아스널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시즌 전체로는 24경기 9골 13도움으로 홀로 22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아스널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최악의 결과다.
아스널은 우승 경쟁을 계속해서 이어가기 위해 겨울 이적시장에서 사카의 대체자를 물색하고 있으며 쿠보의 이름이 등장했다.
프랑스 ‘원풋볼’은 3일(이하 한국시각) “아스널은 쿠보를 데려올 준비를 하고 있으며 영입을 위해 쿠보의 바이아웃인 6,000만 유로(약 900억원)를 지불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스쿼드를 강화하고 싶어 한다”고 보도했다.
쿠보는 어린 시절부터 일본의 특급 재능으로 주목을 받았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오른쪽 윙포워드를 소화할 수 있는 쿠보는 날카로운 왼발 킥과 드리블을 자랑하며 공격 진영에서 창의성을 불어넣는다.
2019년에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쿠보는 마요르카, 비야레알 등에서 임대 생활을 했고 2022년에 소시에다드로 이적하면서 본격적인 활약을 알렸다. 2022-23시즌 전체 44경기 9골 6도움을 올린 쿠보는 올시즌에도 주축 역할을 맡고 있다.
쿠보는 최근 이적시장 때마다 빅클럽과 연결되고 있다. 지난 여름에는 리버풀이 쿠보 영입에 관심을 보인 가운데 겨울 이적시장에서 아스널의 이름이 등장하면서 일본 축구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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