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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준 게 얼만데’ 팔로워 109만 英 래퍼, 토트넘에 SON 재계약 촉구…”구단은 올바른 일을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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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올바른 일을 하라”

영국 유명 래퍼가 토트넘 홋스퍼에게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영국 매체 원풋볼은 2일(한국시각) “영국 래퍼 AJ 트레이시가 손흥민 계약 문제로 토트넘 구단주를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원풋볼은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계약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다. 손흥민은 클럽의 전설이지만, 이번 시즌이 마지막일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5-2016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올해를 마지막으로 계약이 끝난다. 현재 계약 기간이 6개월 미만으로 남았고, 다른 팀과 협상할 수 있는 ‘보스만 룰’ 대상자가 됐다. 토트넘은 미적지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장기 재계약보다는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추측된다. 이 옵션은 손흥민이 아닌 토트넘 구단이 가진 권리다.

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토트넘이 계약 1년 연장 옵션을 활용할 계획이라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면서도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장기 계약을 제안할지는 의문”이라고 설명했다.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유명 토트넘 팬인 트레이시는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토트넘 공식 계정을 언급하며 “올바른 일을 하라. 손흥민과 새 계약을 체결하라. 최고이자 가장 충성스런 선수를 대우하라. 손흥민은 자신이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대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권리가 있다. 그를 이렇게 놓아두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력하게 말했다.

트레이시는 108만 6000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유명 래퍼다. 토트넘 공식 계정과 ‘맞팔로우’를 할 정도로 영향력이 있다. 트레이시가 올린 글은 51.6만 조회수를 기록했고 4200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축구 팬들은 댓글을 통해 트레이시의 의견에 공감했다.

손흥민은 모두가 인정하는 토트넘의 ‘전설’이다. 3일 기준 토트넘 소속으로 430경기를 뛰었고 169득점 93도움을 올렸다. 토트넘 최다 득점 4위이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기준 구단 최다 도움(68)에 올라있다. 지난 2024년 12월 16일 사우샘프턴전 1골 2도움을 뽑아내며 대런 앤더튼(67도움)을 넘어섰다.

올 시즌 부상과 부진이 겹쳤지만 이름값을 해내고 있다. EPL 16경기에 출전해 5골 6도움을 만들었다. 팀 내 도움 1위, 공격포인트 2위, 득점 5위를 기록, 대부분의 공격 지표에서 팀 내 최상위권에 올라있다.

원풋볼은 “이런 식으로 손흥민을 잃는 것은 그가 클럽에 바친 모든 것을 고려하면 기분 좋지 않다”라면서도 “대부분의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토트넘에 준 것을 감사히 여긴다. 그러나 이것이 항상 새로운 계약을 제안받는 것으로 이어지지는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손흥민에게 계약을 제안하기보다는 재정 자원을 다른 곳에 쓰기를 원하는 팬들이 있다. 이런 식으로 하면 구단의 장기적인 미래에 더 유익할 것”이라고 의견을 개진했다.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한편 토트넘은 오는 4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7승 3무 9패(승점 24점)를 기록하며 리그 11위에 위치해있다. 최근 리그 3경기에서 1무 2패로 부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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