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아스날의 조르지뉴가 이니에스타처럼 커리어 말년을 일본에서 보낼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니치아넥스’는 2일(이하 한국시각) “세레소 오사카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명문 아스날의 조르지뉴를 영입하려 움직이고 있다. 복수의 관계자에 의하면 물밑에서 접촉 중”이라고 보도했다.
조르지뉴는 이탈리아 국적의 미드필더다. 주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수비 라인 앞에 위치해 후방 플레이 메이커로 팀의 빌드업을 담당하고 점유율 축구를 구사하는 팀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엘라스 베로나 유스팀 출신의 조르지뉴는 베로나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세리에 C에서 경험을 쌓은 그는 세리에 B에 있던 베로나로 복귀해 두 시즌 만에 승격을 이끌었다. 세리에 A에서도 조르지뉴의 활약은 계속됐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조르지뉴는 2014년 1월 SSC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다. 나폴리 이적 후 곧바로 팀에 적응하며 팀원들과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조르지뉴는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 체제에서 핵심 선수로 뛰었다.
2018년 여름 조르지뉴는 첼시로 부임한 사리 감독의 부름을 받아 첼시로 이적했다. 조르지뉴는 2018-19시즌 첼시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견인했고 2019-20시즌 7골 2도움으로 활약했다.
2020-21시즌에는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43경기 8골 2도움을 기록하며 첼시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조르지뉴는 UEFA 유로 2020에 출전해 이탈리아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2022-23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아스날로 팀을 옮긴 조르지뉴는 두 시즌 동안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올 시즌부터 출전 시간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조르지뉴는 주로 교체로 나와 리그 9경기에 출전했다.
이적 가능성이 생기자 일본 구단이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J리그의 세레소 오사카가 영입을 추진 중이다. 세레소 오사카는 J리그 4회 우승을 기록한 구단이다. 김진현이 580경기로 최다 출장 기록을 세웠다.
만약 조르지뉴가 J리그로 향한다면 이니에스타 이후 대형 이적이 실현된다. 바르셀로나의 레전드 이니에스타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비셀 고베에서 뛰었고 에미리트 클럽으로 이적한 뒤 은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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