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소속팀을 찾고 있는 FA 김하성(30)의 새 시즌 성적이 나왔다.
미국 통계전문사이트 ‘팬그래프’는 2일(한국시각) 자체 성적 예측 시스템인 ‘스티머’를 활용해 2025시즌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성적을 예상했다.
김하성의 이름도 볼 수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WAR 순으로 순위를 정했는데, 김하성은 104위에 이름을 올렸다.
123경기 타율 0.248 12홈런 62타점 22도루 출루율 0.336 장타율 0.388 OPS 0.724를 기록한다고 내다봤다.
2021년 미국 무대를 밟은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통산 540경기 타율 0.242(1725타수 418안타) 47홈런 200타점 229득점 78도루(17실패), 출루율 0.326 장타율 0.380, OPS 0.706을 기록했다. 특히 2023시즌 커리어하이 시즌을 완성했다. 152경기 타율 0.260(538타수 140안타) 17홈런 60타점 84득점 38도루 OPS 0.749를 기록했고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는 기염까지 토했다. 리그 정상급 내야수로 평가받은 것이다.
하지만 FA를 앞두고 있던 지난해가 아쉬움이 컸다. 지난 시즌 121경기 타율 0.233(403타수 94안타) 11홈런 47타점 60득점 22도루 OPS 0.700을 기록했다. 8월 주루 도중 어깨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오르면서 시즌을 일찍 마감했다. 수술 여파로 시즌 개막에 맞춰 복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 때문에 계약이 예상보다 많이 늦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김하성에게 관심을 보인 구단들은 다른 선수들과 계약을 맺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윌리 아다메스를 데려왔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글레이버 토레스를 영입했다. 이런 가운데 뉴욕 양키스, LA 다저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이 예상 행선지로 급부상한 상황이다.
이렇게 소속팀이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팬그래프는 자체 성적 예측 시스템을 통해 김하성의 예상 성적을 짚었다. WAR 2.6으로 104위에 이름을 올렸다.
커리어하이 시즌인 2023년보다는 미치지 못한 성적이지만 4년 연속 10홈런과 3년 연속 20도루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타점에서는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울 것이라도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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