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프리미어리그 데뷔에 성공한 김지수의 브렌트포드 동료 골키퍼 플레켄이 유럽 무대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골키퍼로 언급됐다.
영국 풋볼365는 지난해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들로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이 매체는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팀 공격수에 이삭(뉴캐슬)을 선정했고 공격진에는 쿠냐(울버햄튼), 팔머(첼시), 살라(리버풀)를 포진시켰다. 중원은 안데르손(노팅엄 포레스트)과 카이세도(첼시)가 구성했고 수비진에는 로빈슨(풀럼), 콜린스(브렌트포드), 판 다이크(리버풀), 아놀드(리버풀)가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에는 플레켄(브렌트포드)이 선정됐다.
풋볼365는 ‘브렌트포드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꽤 괜찮은 출발을 했지만 어떻게 된 일인지 가장 많은 유효슈팅을 허용하게 됐고 플레켄이 가장 많은 세이브를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스포츠매체 플래시스코어는 플레켄을 유럽 5대리그 올해의 팀에 포함시켰다. 플래시스코어는 ‘놀라운 일이지만 플레켄은 강력한 존재감을 선보였고 과소평가된 선수 중 한 명이 됐다. 플레켄은 2024년 35경기에 출전했고 플레켄보다 더 많은 세이브를 기록한 골키퍼는 없었다. 브렌트포드는 모두가 경계하는 팀이 됐고 플레켄의 선방 능력은 브렌트포드의 선전에 많은 기여를 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플레켄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9경기에서 88세이브를 기록해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골키퍼 중 가장 많은 유효슈팅을 막아냈다. 플레켄에 이어 입스위치 타운의 무리치가 67개의 세이브를 기록해 리그 2위에 올랐다.
브렌트포드의 김지수는 지난달 28일 열린 브라이튼 호브&알비온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서 교체 출전해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른 후 소속팀 경기에 2경기 연속 출전했다. 김지수는 한국 선수 역대 최연소 프리미어리그 데뷔전과 함께 센터백 중 한국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김지수는 2일 열린 아스날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홈경기에선 후반 30분 판 덴 베르흐 대신 교체 투입해 15분 남짓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에서의 활약을 이어갔다.
브렌트포드는 아스날에 1-3 역전패를 당했다. 브렌트포드는 아스날의 마르티넬리에게 후반 8분 세 번째 골을 실점했고 이후 후반 30분 김지수를 투입해 수비진에 변화를 줬다. 브렌트포드는 브라이튼 호브&알비온전에서 무실점을 기록한데 이어 아스날전에서 김지수가 출전한 시간 동안 실점하지 않았다.
브렌트포드의 프랭크 감독은 아스날전을 마친 후 클럽인터뷰를 통해 “전반적으로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우리는 용감했고 수비를 잘했고 선제골을 넣었다”면서도 “우리가 충분히 수비를 하지 못한 세 차례 상황이 있었다. 첫 번째 실점은 피할 수 있었다. 두 번째 실점은 세트피스 상황이었고 세계 최고 아스날과의 대결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 세 번째 실점도 피할 수 있었다. 우리가 이런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더 잘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프랭크 감독은 아스날전 세 차례 실점 장면을 모두 지적한 가운데 브렌트포드는 김지수 투입 후 무실점으로 상대 공격을 막아냈다. 김지수는 아스날전에서 15분 남짓 활약하면서 22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률 95%를 기록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김지수의 아스날전 활약에 대해 평점 6.5점을 부여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