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또 한 명의 유스 출신의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구체적인 이적료를 설정했다.
영국 ‘타임즈’ 소속의 폴 허스트 기자는 1일(이하 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현재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를 5000만 파운드(약 917억원)로 평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르나초는 아르헨티나 국적의 윙어다. 가르나초는 본인의 빠른 속도를 활용한 직선적이면서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를 통해 찬스를 만들어낸다. 나이가 어린 선수임에도 플레이가 상당히 과감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5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 유스팀에 입단한 가르나초는 2020년 맨유로 이적한 뒤 2년 동안 유스팀에서 뛰었다. 2021년 7월 첫 프로 계약을 체결했고, 2021-22시즌 17세의 나이로 1군 데뷔전을 치렀다.
가르나초는 2022-23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 부임 후 1군에서 첫 풀타임 시즌을 보냈다. 가르나초는 34경기 5골 4도움을 기록하며 맨유의 카라바오컵 우승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위 달성에 힘을 보탰다.
지난 시즌에도 맹활약을 펼쳤다. 50경기 10골 5도움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쌓았고, 맨체스터 시티와의 FA컵 결승전에서는 선취골을 넣으며 우승을 견인했다. 최근에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 승선하고 있다.
개인 수상도 추가했다. 가르나초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골, 맨유 올해의 골을 수상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까지 손에 넣었다. 2024 트로페 코파에서도 6위에 오르며 최고 유망주임을 입증했다.
그러나 올 시즌 부진에 빠졌다. 가르나초는 23경기 8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루벤 아모림 감독이 부임한 뒤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다. 지난 16라운드 맨시티전에서는 명단에서 제외됐고, 교체로만 출전 중이다.
결국 맨유는 가르나초의 판매까지 고려하고 있다. 맨유는 이미 가르나초의 구체적인 이적료까지 책정했다. 맨유는 5000만 파운드(약 917억원)의 제안이 들어온다면 가르나초를 판매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또 한 명의 유스 출신이 떠날 가능성이 생겼다. 맨유는 이미 ‘성골유스’ 마커스 래시포드의 판매를 준비 중이다. 래시포드는 최근 4경기 연속으로 명단에서 제외됐고, 맨유를 떠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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