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조슈아 지르크지를 내보내고 빅터 요케레스(스포르팅) 영입에 나설 계획이다.
지르크지는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펼쳐진 뉴캐슬과의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에 선발 출전했다.
맨유는 전반 20분 만에 두 골을 내주면서 무너졌다. 지르크지는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결국 전반 33분에 코비 마이누와 교체됐다. 지르크지가 교체되자 맨유의 홈 팬들은 야유를 보내면서 지르크지의 교체를 반겼다. 맨유는 경기에서 그대로 0-2로 패하며 14위로 추락했다.
지르크지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볼로냐를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맨유는 4,000만 유로(약 610억원)를 투자하며 지르크지가 최전방에서 힘을 내줄 것이라 기대했다.
하지만 지르크지는 최악의 경기력으로 비판의 대상이 됐다. 프리미어리그 19경기에서 3골에 그치고 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는 득점이 없다. 경기력 저하와 함께 과체중 논란까지 생겼고 결국 홈 팬들의 야유까지 받게 됐다.
결국 맨유는 지르크지의 임대를 고려하고 있으며 유벤투스가 행선지로 떠올랐다. 이탈리아 ‘투토 주브’는 1일(이하 한국시각) “유벤투스는 1월에 지르크지 임대를 원하고 있으며 맨유는 새로운 공격수로 요케레스를 낙점했다”고 보도했다.
요케레스는 스웨덴 국적으로 뛰어난 피지컬과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득점을 노린다. 요케레스는 2023-24시즌에 스포르팅으로 이적하며 아모림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요케르스는 첫 시즌에 포르투갈 리그에서만 29골을 터트리는 득점력을 자랑했다. 올시즌도 시즌 전체 27경기에서 27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요케레스는 아모림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잡은 뒤에 맨유의 유력한 영입 대상으로 꾸준하게 언급이 됐다. 첼시, 아스널 등도 요케르스를 주시하는 가운데 지르크지의 부진으로 요케레스 영입에 속도를 낼 수 있는 상황이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요케레스의 바이아웃은 1억 유로(약 1,500억원)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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