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 레전드 필립 람이 투헬 감독을 비난한 것이 주목받았다.
독일 매체 TZ는 1일 ‘람이 투헬에 대해 비판했다’며 ‘람은 콤파니 감독에게 감사를 표한 반면 투헬 감독은 간접적으로 비난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투헬 감독이 팀을 이끌었던 지난시즌 무관에 그쳤지만 올 시즌 콤파니 감독의 지휘와 함께 분데스리가 선두에 올라있다’고 언급했다.
람은 독일 키커와의 인터뷰에서 콤파니 감독이 부임한 후 바이에른 뮌헨은 더 나아졌다. 콤파니 감독은 팀에 명확성을 제공했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센터백으로 나서 꾸준히 경기를 치른다. 그것은 이전에 부족했던 자신감을 그들에게 준다”며 “명확성이 없으면 어떤 수비도, 어떤 팀도 안정감을 가질 수 없다”고 지적했다.
지난시즌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었던 투헬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전 이후 김민재의 수비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람은 지난 2002-03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데뷔전을 치른 후 2017년 은퇴할 때까지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했다. 2003-04시즌부터 두 시즌 동안 슈투트가르트에서 임대 활약한 것을 제외하면 바이에른 뮌헨에서만 활약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주장을 맡았던 람은 8번의 분데스리가 우승과 2012-1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독일 대표팀에선 A매치 113경기에 출전하며 2014 브라질월드컵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고 독일과 바이에른 뮌헨을 대표하는 선수로 활약했다.
람은 지난시즌 후반기 바이에른 뮌헨에서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불신한 투헬 감독을 부정적으로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에베를 디렉터 역시 지난달 “지난 시즌 후반기에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모두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실수를 하면 벤치로 갔다가 다시 경기에 출전했다. 그런 상황은 센터백들에게 자신감을 주지 못한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자신감이 생기고 지금은 그런 상황”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전경기 선발 출전하며 수비진을 이끌고 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데이터MB는 지난달 25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고 있는 센터백들의 활약을 수치로 환산해 순위를 소개했다. 김민재는 총점 92점으로 2024-25시즌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센터백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독일 키커는 30일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전반기 활약을 바탕으로 센터백 순위를 책정해 소개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를 국제적인 수준으로 언급했고 김민재는 센터백 중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키커는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센터백 중 김민재를 포함해 7명만 국제적인 수준의 선수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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