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를 이끌기도 했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나폴리가 이탈리아 세리에 A 선두 탈환에 나선다. 3연승 휘파람을 불면서 2024년은 잘 마무리했다. 2025년 첫 경기에서 4연승을 찍고 1위로 점프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나폴리는 5일(이하 한국 시각) 이탈리아 피렌체 스타디오 아르테미오 프란치에서 펼쳐지는 2024-2025 세리에 A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피오렌티나와 만난다. 승점 32로 5위에 올라 있는 난적 피오렌티나를 상대로 승리를 노린다. 이기면 다시 리그 선두로 상승할 수 있다.
최근 기세는 매우 좋다. 16라운드부터 18라운드까지 3경기를 모두 이겼다. 원정에서 우디네세를 3-1, 제노아를 2-1로 꺾었다. 이어서 베네치아를 홈에서 1-0으로 제압했다. 공수 균형을 잘 맞추면서 승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특히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잘 쌓으면서 선두권 싸움을 이어갔다.
13승 2무 3패 승점 41의 성적을 적어냈다. 2022-2023시즌 ‘수비괴물’ 김민재를 앞세워 33년 만에 스쿠데토를 품었다. 그러나 지난 시즌 김민재의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이적과 함께 전력이 떨어지며 10위로 추락했다. 올 시즌 부활로 구겨진 자존심을 어느 정도 회복했다. 시즌 초반 리그 선두에 오르기도 했으나,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온 아탈란타에 밀렸다. 같은 승점이지만 지난해 11월 3일 맞대결에서 0-3으로 패해 상대 전적에서 뒤진다. 전체 골득실(아탈란타 +23, 나폴리 +15)에서도 열세다.
1위 아탈란타보다 먼저 19라운드를 소화한다. 피오렌티나와 원정 경기에서 승점을 얻으면 일단 선두로 점프한다. 아탈란타는 11일 우디네세와 20라운드 원정 경기를 먼저 치른다. 이어서 15일 홈에서 유벤투스와 19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나폴리는 13일 헬라스 베로나와 20라운드 홈 경기를 벌인다.
올 시즌 세리에 A 우승 싸움은 매우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아탈란타와 나폴리가 19경기에서 승점 41을 획득하며 선두권을 형성했다. 디펜딩 챔피언 인테르 밀란이 17전 12승 4무 1패 승점 40으로 3위에 자리하고 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인테르 밀란이 5연승 상승세를 타면서 맹추격 중이다. 시즌 막판까지 세리에 A 우승 전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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