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한때 류현진(한화 이글스)의 동료였던 베테랑 타 저스틴 터너, 그의 새로운 행선지는 어디일까.
메이저리그 이적 시상 소식을 전하는 ‘MLB 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최근 JD 마르티네즈와 함께 소속팀을 찾지 못한 터너의 새로운 행선지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MLBTR’은 “지명타자 빈자리를 채우려는 구단에 주목할 만한 옵션 중 하나는 베테랑 오른손 타자다. 터너는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가지고 있으며 화려한 이력을 소유하고 있다. 커리어 황혼기에 있는듯하지만, 작년에 평균 이상의 성적을 보여줬다. 이번 FA 시장에서 커리어를 연장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커너는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이다. 2009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커너는 뉴욕 메츠를 거쳐 2014시즌부터 LA 다저스에서 활약했다. 류현진의 한솥밥을 먹었으며, LA 다저스에서 뛸 때가 커너의 전성기. 2015시즌부터 2019시즌까지 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2017, 2021시즌 두 차례 올스타에 뽑혔다. 또 2017시즌 챔피언십시리즈 MVP에 이름을 올렸다. 2020시즌에는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이후에도 터너는 2021시즌 151경기 148안타 27홈런 87타점 87득점 타율 0.278, 2022시즌 128경기 130안타 13홈런 81타점 61득점 타율 0.278를 기록했다.
2022시즌이 끝난 후 터너는 1년 1500만 달러(약 221억)를 받는 조건으로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했다. 2023시즌 146경기 154안타 23홈런 96타점 86득점 타율 0.276으로 맹활약한 터너는 또 한 번 FA 시장에 나왔고, 1년 1300만 달러(약 192억)로 받으며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향했다. 2024시즌에는 우여곡절이 있었다. 타율은 0.259로 2010시즌 0.059 이후 가장 낮은 타율을 기록했고, 또 트레이드 마감 직전 시애틀 매리너스로 트레이드됐다. 그럼에도 터너는 139경기 119안타 11홈런 55타점 59득점 타율 0.259로 제 몫을 했다.
‘MLBTR’은 “터너는 LA 다저스에서 뛰는 동안 최고의 타자 중 하나였다. 다저스를 떠난 이후에도 두 시즌 동안 일관된 기록을 보였다”라며 “지난 두 시즌 동안 각각 17.6%의 삼진율을 보였는데, 이는 후안 소토의 삼진율 17.5%보다 약간 뒤처진 수치다”라고 말했다.
물론 약점도 있다. 이 매체는 “2024년 홈런 11개를 기록했고, ISO(순장타율)도 0.124로 낮았다. 201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라고 했다. 터너는 장타율 0.383으로 뉴욕 메츠에서 뛰던 2013년 0.385 이후 가장 좋지 않았다.
이전 시즌들에 비해 장타력은 떨어졌어도, 여전히 팀이 원하는 역할은 해줄 수 있는 선수다. ML 통산 1678경기에 나선 터너는 1580안타 198홈런 814타점 797득점 타율 0.285를 기록 중이다. 통산 200홈런까지 단 2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2025년 터너의 새로운 소속팀은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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