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52)이 1일 일본 방송 ‘오타니 쇼헤이의 ‘WHY’에는 이야기가 있다’에 VTR 출연했다. 오타니 쇼헤이(30)가 사상 첫 ’50-50’을 달성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 장면이 있었다.
프로그램에서는 로버츠 감독과 독점 인터뷰한 모습을 공개했다. 사상 첫 ’50-50′ 달성, DH 사상 첫 MVP 수상, 그리고 고교 시절 꿈꿔왔던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현실로 만든 오타니 쇼헤이의 역사적인 1년을 되돌아봤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 쇼헤이는 왜 50-50을 달성할 수 있었을까?”라는 질문에 “쇼헤이가 50-50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투수로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50홈런은 가능했을지 몰라도 50도루를 하지 않았다면 50-50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50도루를 할 수 있었던 것은 투수로 등판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주장을 펼쳤다.
이어 “야구는 타석에 서면 개인 경기다. 쇼헤이가 팀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은 매일 경기를 뛰고 있기 때문에 알 수 있다.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부상을 당해도 쉬지 않는다. 월드시리즈 때도 그랬지만 결장하지 않는다. 자신이 타석에 들어서는 것이 팀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항상 뛰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다. 오타니에 대해 극찬했다.
한편, 오타니는 과거 인터뷰에서 로버츠 감독에 대해 “재미있는 사람이다. 감독으로서가 아니라 인간적으로. 그런 일대일의 관계에서 즐거운 사람이다. 그리고 악수가 정말 강하다(웃음)”고 언급했다. “기본적으로 선수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타입의 감독이라고 생각한다. 좋지 않은 플레이에 대해서는 개선할 점을 잘 이야기하며 접근할 수 있는 관계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확실한 원칙을 가진 감독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이며 서로의 호감을 표현했다.
사진 =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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