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파죽의 12연승을 내달렸다. 지는 법을 완전히 잊었다.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연속 승리를 챙기면서 서부콘퍼런스 선두를 굳게 지켰다. 독주 체제를 완벽하게 갖췄다. ‘에이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SGA)가 승리 주역이 됐다. 득점에 성공한 후 또다시 특유의 ‘메롱 세리머니’를 펼쳐 또 다른 눈길을 끌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일(한국 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정규시즌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홈 경기에서 113-105로 이겼다. 전반전에 고전하며 뒤졌으나, 후반전 들어 공격력을 폭발하며 역전에 성공하고 승리를 확정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1쿼터를 21-24로 뒤졌고, 2쿼터에도 25-28로 밀렸다. 전반전을 46-52, 8점 차로 리드 당하며 마쳤다. 3쿼터 들어 공격력을 끌어올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무려 43득점을 폭발했다. 미네소타 공격은 23점으로 막고 단숨에 89-75로 승부를 뒤집었다. 4쿼터에 미네소타의 추격을 적절히 막으며 113-105로 경기를 끝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27승 5패 승률 0.844를 찍었다. 서부콘퍼런스 15개 팀 중 유일하게 승률 8할대를 기록했다. 최근 12연승을 마크하며 서부콘퍼런스 선두를 질주했다. 2위 멤피스 그리즐리스(23승 11패 승률 0.676)와 격차를 5경기로 벌렸다. 홈에서 13승 2패, 원정에서 13승 3패를 적어내며 기복 없는 경기력을 자랑하고 있다.
SGA가 선발 출전해 34초20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경기를 지배했다. 무려 40득점을 폭발했다. 23번 슛을 시도해 15번을 성공했다. 3점포 3개도 곁들였다. 3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을 보탰다. SGA의 리드 속에 아이자이아 하르텐슈타인(15득점 9리바운드), 제일런 윌리엄스(14득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 루겐즈 도트(14득점 7리바운드)도 좋은 활약을 보였다.
미네소타는 경기 초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대어 사냥에 실패했다. 이날 패배로 17승 15패 승률 0.531가 되면서 서부콘퍼런스 8위에 머물렀다. 선두 오클라호마시티와 격차가 10경기로 더 벌어졌다. 앤서니 에드워즈가 20득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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