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프리미어리그 중하위권으로 추락한 가운데 선수 보강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영국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1일 ‘맨유는 1월 이적시장 예산이 없다. 51년 만의 최악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맨유는 새로운 선수가 필요하지만 겨울 이적시장에서 필요로하는 선수를 영입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맨유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5명을 영입하면서 2억 606만파운드를 지출했고 그로 인해 1월 이적 시자에서 선수단을 보강할 여력이 없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재정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선 우선 방출부터 해야 한다. 맨유는 선수를 방출하지 않으면 선수 영입을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또한 ‘맨유의 래시포드가 팀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냈고 맨유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연봉을 받는 래시포드가 팀을 떠나게 되면 맨유는 대체자를 물색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지난달 31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서 0-2로 패했다. 맨유는 뉴캐슬에 완패를 당하며 6승4무9패(승점 22점)의 성적으로 리그 14위에 머물게 됐다. 맨유는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타운(승점 15점)와의 격차가 승점 7점 차에 불과하다.
맨유의 아모림 감독은 뉴캐슬전이 끝난 후 ‘올 시즌 후반기에 맨유는 강등권 경쟁을 펼쳐야 하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아모림 감독은 “약간 부끄러운 일이지만 분명한 일이다. 우리는 싸워야 한다. 정말 어려운 순간이다. 맨유 역사상 가장 어려운 순간 중 하나이고 우리는 솔직하게 그것에 대해 언급해야 한다”며 “나의 잘못도 있다. 팀이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길을 잃었고 맨유 감독이 되어서 많은 경기에서 패한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맨유는 뉴캐슬전 패배로 최근 공식전 4연패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3연패 부진을 이어갔다. 맨유는 3연패를 당하는 동안 한 골도 넣지 못하는 무기력한 모습을 드러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르트는 지난달 28일 ‘맨유는 울버햄튼에 패배를 당한 후 프리미어리그에서 14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아모림 감독이 부임했을 당시보다 맨유 순위는 더 떨어졌다’며 ‘맨유가 아모림 감독을 선임한 것은 장기 프로젝트로 여겨지지만 아모림 감독은 당장 다음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도 어려움을 겪고 있고 경질 위험이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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