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리버풀이 계약 만료를 앞둔 아놀드 이적을 제안한 레알 마드리드의 요청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일 ‘리버풀이 레알 마드리드의 아놀드 영입 제안을 거부했다. 아놀드와 리버풀의 계약은 올 시즌 종료 이후 만료되고 레알 마드리드는 아놀드 영입을 노리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1월 1일부터 아놀드와 사전 계약과 관련해 직접 협상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놀드는 지난달 자신의 거취에 대해 “나는 지난 20년 동안 리버풀에 있었고 4-5번 계약을 연장했지만 그 중 어느 것도 공개적으로 발표되지 않았다. 이번 계약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지난달 28일 ‘리버풀은 이미 아놀드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아놀드는 다음 시즌 어느 팀에서 뛸 계획인지 분명히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아놀드는 이미 리버풀 관계자들에게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아놀드는 레알 마드리드가 어떤 팀인지 아주 잘 알고 있다. 아놀드는 절친한 친구 중 한 명인 벨링엄 덕분에 레알 마드리드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르카는 ‘리버풀은 아놀드와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고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있다. 리버풀은 클럽의 상징적인 선수인 살라, 판 다이크와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지만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며 ‘리버풀은 지난 몇 달 동안 리버풀 유스 출신인 아놀드와 재계약 합의를 위한 여러 시도를 했지만 아놀드는 자신의 계획을 클럽에 전했다’고 전했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는 아놀드가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알라바, 뤼디거, 음바페 등을 영입하면서 이적료 없이 선수를 영입하는 노하우를 쌓았다’고 언급했다.
아놀드는 지난 2016-17시즌 리버풀에서 데뷔전을 치른 후 9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아놀드는 그 동안 리버풀에서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2021-22시즌 FA컵 우승 등 수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리버풀의 레전드이자 해설가로 활약 중인 캐러거는 “아놀드는 분명히 큰 결정을 해야 한다. 아놀드가 재계약에 서명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아놀드는 5-6살때부터 클럽에 있었다”며 “레알 마드리드가 영입을 결심하면 10번 중 9번은 성공한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전 세계 선수들을 유혹하는 클럽이다. 전 세계 선수의 90%는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싶어하거나 최종 목적지로 생각한다. 음바페를 봐도 알 수 있다. 세계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 선수도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싶어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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