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에 대한 레알 마드리드의 제안을 리버풀이 거절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2월 31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은 1월 이적 시장에서 알렉산더 아놀드를 영입하려는 레알 마드리드의 접근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알렉산더 아놀드는 올 시즌이 끝난 뒤 리버풀과의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다. 오늘(1일)부터 해외 구단과 자유롭게 사전 협상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이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알렉산더 아놀드와 사전 협상 테이블을 펼쳐 다음 시즌을 앞두고 영입할 수도 있지만, 다니 카르바할이 부상당하며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이적 시장 때 영입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데일리 메일’은 “레알 마드리드의 이번 제안은 정식적인 제안이나 금전적인 오퍼가 아닌, 클럽 간의 접근 방식이었다”면서도 “리버풀은 이 접근을 신속히 거절했다”고 전했다.
리버풀 유스 출신 알렉산더 아놀드는 이번 시즌까지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333경기를 출전했다. 올 시즌에도 리버풀의 주전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나서며 23경기 1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핵심 자원인 만큼 리버풀도 알렉산더 아놀드와의 계약 연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매체는 “리버풀은 알렉산더 아놀드와 그의 측근들과 대화를 진행 중이다. 그의 계약을 연장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와 더불어 모하메드 살라와 주장 버질 반 다이크의 계약 연장도 논의 중이다”며 “알렉산더 아놀드는 자신의 미래에 대해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하지만, 현재까지 리버풀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는 전혀 밝히지 않았다”고 했다.
한편, 토트넘 홋스퍼와 바르셀로나에서 뛴 경험이 있는 게리 리네커는 알렉산더 아놀드에게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추천했다. 그는 팟캐스트 ‘더 레스트 이즈 풋볼’을 통해 “알렉산더 아놀드는 주드 벨링엄과 아주 가까운 사이다. 레알 마드리드에 잘 어울릴 것이다. 그는 거기서 큰 성공을 거둘 것”이라며 “우리가 여기에서 그의 수비에 대해 과하게 비판하는 것처럼, 그들은 그런 방식으로 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레알 마드리드로 가는 것은 훌륭한 선택이다. 리버풀에는 큰 손실이겠지만, 유망주가 잘 성장하고 있어 그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이다”며 “나는 그 일이 매우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물론 제가 내부 정보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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