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알 나스르와의 계약 만료를 앞둔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우승에 성공할 때까지 사우디아라비아를 떠나지 않을 결심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일 ‘호날두는 1월 1일부터 자유롭게 새로은 계약을 협상할 수 있다. 호날두는 여전히 계속 선수로 뛰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호날두는 여전히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야심찬 목표가 있다. 호날두는 리그 우승 없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떠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호날두는 지난 2002-23시즌 스포르팅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 가운데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에서 활약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반면 지난해부터 활약한 알 나스르에선 리그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호날두는 지난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득점왕을 차지했지만 알 나스르는 리그 우승에 실패했다.
호날두는 올 시즌 종료 이후 알 나스르와 계약이 만료되는 가운데 거취가 주목받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달 글로브사커어워드에서 중동 베스트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호날두는 글로브사커어워드 시상식에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이적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 “축구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고 답했다. 호날두의 예상치 못한 반응으로 인해 호날두에게 질문한 진행자는 재빨리 호날두의 말을 끊었다.
호날두는 최근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맨시티에 대해선 “맨시티 선수들은 문제가 무엇인지 이해할 만큼 똑똑하다고 생각한다. 맨시티가 그들의 모습을 되찾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과르디올라는 매우 똑똑한 감독이고 문제가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가 프랑스 리그1보다 수준이 높다는 뜻을 나타냈다.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의 수준이 프랑스 리그1보다 높다. 내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활약하기 때문에 그렇게 말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상관하지 않는다. 이곳에 와서 경기를 뛰어봐야 한다”며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는 38도, 39도, 40도일 때도 경기를 한다”며 “프랑스에는 파리생제르망(PSG)만 있다. 프랑스 리그1에선 PSG와 경쟁할 수 있는 팀이 없다. PSG는 최고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고 가장 많은 돈을 가진 클럽”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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