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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미계약 하주석·이용찬·서건창·김성욱·문성현, 운명의 1월이 밝았다…등급 무의미? 사&트 오리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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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주석/한화 이글스
하주석/한화 이글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1월이다. KBO리그 10개 구단이 다시 뛴다. FA 미계약자들의 야구인생에도 큰 변곡점을 맞이할 수 있다.

2024-2025 FA 미계약자는 B등급의 하주석과 이용찬, C등급의 서건창, 김성욱, 문성현이다. 이들에게 실질적인 심리적 계약 마지노선은 1월20일 정도다. 본래 2월1일이었으나 스프링캠프가 올해부터 1월 말로 앞당겨졌다.

2024년 4월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NC 이용찬이 10회말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2024년 4월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NC 이용찬이 10회말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이미 이들의 계약은 구단이 주도권을 쥐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의 경우 문성현과 아직 만나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나머지 4인방의 경우 협상창구가 원 소속구단으로 단일화됐고, 일부는 수 차례 만났으나 간극이 큰 실정이다.

어쨌든 구단들도 스프링캠프 출발 전에는 FA 및 연봉계약까지 마무리하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 그럼에도 간극을 좁히지 못하면 미계약 상태로 스프링캠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선수들은 개인훈련을 이어가겠지만, 스프링캠프에 불참하면 그만큼 시즌 준비에 차질을 빚는다.

현 시점에선 FA 등급도 사실상 무의미하다. 보상선수가 발생하는 B등급은 말할 것도 없고, 보상선수 대신 보상금만 지불하면 되는 C등급 미계약자들을 향한 시장의 시선도 차갑다. FA 계약 역사를 돌아보면, 결국 이 시기가 지나면 선수들의 ‘울며 겨자먹기’ 혹은 ‘백기투항’식 양보에 의한 계약이 대다수였다.

이런 상황서 미계약 FA 5인방 중 사인&트레이드 케이스가 나올 것인지도 지켜봐야 한다. 업계에 따르면 현 시점에선 쉽지 않은 분위기다. 원 소속구단이 아닌 타 구단에서 FA를 데려가겠다는 의사가 있어야 진행되기 마련인데, 현재로선 이들을 원하는 타 구단이 없거나, 있어도 역시 간극 차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주석의 경우 한화 이글스가 FA 심우준을 영입할 때부터 사인&트레이드 가능성을 주목받았다. 그러나 아직까지 여의치 않은 분위기다. 이용찬도 사인&트레이드 가능성이 흘러나왔지만, NC 다이노스가 원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일부는 스프링캠프 시작 전 원 소속구단과의 계약 가능성이 있다. 또 일부는 스프링캠프 시작 이후에도 개인훈련을 하며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단, 캠프 진행 과정에서 부상 등의 이슈가 벌어지는 구단이 나온다면, 갑자기 분위기가 달라질 여지는 있다.

서건창/KIA 타이거즈
서건창/KIA 타이거즈

가장 최근 FA 미계약자는 2022-2023 시장의 강리호다. 강리호는 은퇴 수순을 밟았다. 2023-2024 FA 시장에 나간 19명은 모두 계약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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