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울버햄튼의 황희찬이 페레이리 감독 부임과 함께 최근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다.
영국 풋볼팬캐스트는 31일 ‘오닐 감독에 의해 잊혀진 선수가 됐던 황희찬은 페레이라 감독의 울버햄튼에서 막을 수 없는 선수가 될 것’이라며 황희찬을 조명했다.
풋볼팬캐스트는 ‘오닐 감독의 울버햄튼에서 기량이 저하됐다고 평가받았던 많은 선수들이 다시 자신의 기량을 발휘하기 시작했다’며 누리, 라르센 등을 언급했다. 특히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세 번째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멋진 득점에 성공했다. 황희찬은 활력을 되찾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선 쐐기골을 터트렸다. 페레이라 감독이 올 시즌 초반 주목받지 못했던 황희찬의 출전 시간을 늘리기로 한 결정은 계속해서 성과를 내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울버햄튼은 30일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황희찬은 이날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트리며 2경기 연속골의 맹활약을 이어갔다. 황희찬은 지난 26일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 이어 토트넘과의 19라운드에서도 골을 터트렸다. 울버햄튼은 황희찬의 활약과 함께 최근 4경기 연속 무패의 상승세와 함께 4승4무11패(승점 16점)의 성적으로 리그 17위를 기록하게 됐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울버햄튼은 전반 7분 황희찬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황희찬은 누리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으로 밀어준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고 황희찬의 슈팅은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황희찬은 토트넘전에서 78분 동안 활약하며 이날 경기에서 한 차례 시도한 슈팅을 선제골로 연결했다. 황희찬은 이날 경기 기대득점이 0.06골이었지만 득점에 성공했다. 황희찬은 24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률은 89%를 기록했다. 볼클리어링과 태클도 한 차례씩 기록하며 수비에도 가담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황희찬에게 평점 7.1점을 부여했다.
울버햄튼의 페레이라 감독은 토트넘전을 마친 후 구단 인터뷰를 통해 “황희찬은 수준이 높은 선수이자 매우 중요한 선수다. 황희찬은 아무것도 아닌 상황에서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황희찬이 자신감을 가지게 된다면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져다 줄 수 있다”며 황희찬의 활약을 긍정적으로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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