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축구 선수들 가운데 가장 돈이 많은 선수는 누구일까. 아마도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일 것이다. 그런데 ‘메날두’의 재산을 합친 것보다 12배나 더 많은 축구 선수가 있다고 한다. 믿어지지 않지만 프리미어 리그 첼시소속이었던 선수이다. 지금은 태국에서 활약하고 있다.
연말연시를 맞아 영국 언론은 전세계에서 가장 돈이 많은 축구 선수를 소개했다. 이름은 파이크 볼키아이다. 데일리스타는 ‘미친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26살의 축구 선수’로 그를 소개했다.
우선 리오넬 메시와 호날두의 재산을 알아보자. 메시는 바르셀로나, PSG, 인터 마이애미에서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부를 쌓아올렸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뛰고 있는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벤투스, 알 나스르에서 비슷한 성공을 거두었다. 호텔과 자신의 이름을 딴 의류 브랜드 등 사업수완도 뛰어나 메시만큼 부를 축적했다.
메시의 순자산은 약 6억8000만 파운드이다. 발롱도르 8회, 리그 우승 12회, 챔피언스리그 4회, 월드컵 1회 우승을 기록한 메시의 순자산은 약 6억 8,000만 파운드로 추정된다. 약 1조 2600억원이다. 호날두는 5번의 발롱도르와 7번의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 재산 규모는 6억4000만 파운드라고 한다. 1조1860억원이다. 둘이 합해서 약 2조4500억원이다.
그럼 볼키아의 재산은 얼마일까. 기사에서는 명확히 얼마라고 명시하지는 않았다. 이미 볼키아의 재산은 여러번 기사화됐다. 약 160억 파운드라고 한다. 얼추 29조6500억원이다.
볼키아의 재산이 이렇게 많은 이유가 무엇일까. 우선 그의 축구 인생 여정을 보자. 1998년 미국 LA에서 태어났다. 축구 선수로 성공하기위해서 영국으로 이주했고 11살때인 2009년 사우샘프턴 아카데미에 들어갔다
어느정도 자질이 있었던 덕분에 볼키아는 첼시 유스팀에 입단해서 프리미어 리그 선수의 꿈을 키웠다. 당시 동료들이 현재 이탈리아 AC밀란에서 나란히 뛰고 있는 루벤 로프터스치크와 태미 에이브러햄이다,
볼키아는 2년만에 또 다시 레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2016년 이었는데 최초로 프로 팀과 계약했다.
하지만 그곳에서도 볼키아는 꿈의 무대는 밟지 못했다. 결국 볼키아는 포르투갈 CS마리티무 이적한 후 처음으로 성인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이곳에서도 볼키아는 한 경기만 뛰고 결국 태국으로 건너가 지금까지 선수로 활동중이다.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브루나이 유니폼을 입고 6번 출전해 1골을 넣었다.
이렇게 볼키아는 보잘 것 없는 축구 인생임에도 30조원이라는 엄청난 부를 갖게된 것은 큰 아버지 덕분이다. 브루나이 술탄인 하사날 볼키아의 조카이다.
첼시 아카데미 동료였던 루벤 사무트는 최근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그가 왕위 계승 서열 12위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아무도 그를 왕족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볼키아는 모든 아카데미 선수들처럼 매일 노력하는 겸손한 사람이었다. 우리는 그가 축구를 할 필요가 없다고 농담을 하곤 했지만, 그는 축구를 사랑했기 때문에 축구를 하고 싶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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