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십(잉글랜드 2부리그) 플리머스 아가일은 31일 웨인 루니 감독(39)과의 즉각적인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또한, 루니 감독과 함께 마이크 페란 어시스턴트 수석코치, 사이먼 아일랜드 1군 코치가 클럽을 떠난다.
그리고 1군 코치인 케빈 난세키벨과 주장인 잉글랜드 출신 수비수 조 에드워즈가 새해 첫 경기인 브리스톨 시티와의 경기에서 임시로 팀을 지휘하게 된다.
루니 감독 체제로 올 시즌을 맞이한 플리머스는 챔피언십 23경기를 소화한 현재 4승 6무 13패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최근 9경기에서 3승 6패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구단은 사령탑 경질을 결정했다.
루니 감독은 퇴임이 결정되자 구단에 대한 감사와 함께 앞으로의 성공을 기원했다.
“이 자리를 빌어 플리머스 아가일의 임원진, 특히 훌륭한 관계를 맺어준 사이먼 해렛과 닐 듀스닙에게 감사드린다.”
“또한 나를 따뜻하게 맞아주고 클럽을 특별한 곳으로 만들어준 모든 직원들, 감독 재임 기간 동안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선수들과 팬들에게도 감사하다. 그들의 앞날에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
“홈 파크에서의 경기를 특별하게 만들어준 그린 아미에게 감사하다. 이 추억은 영원히 공유될 것이다.”
“플리머스 아가일은 항상 내 마음속에 특별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들의 결과에 계속 주목하고 관심을 가질 것이다.”
현역 시절 에버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DC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루니. 잉글랜드 대표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맨유에서 역대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5번의 우승을 경험했다.
한편, 감독으로서의 커리어는 결코 순탄치 않았다. 지금까지 더비 카운티, DC 유나이티드, 버밍엄 시티, 플리머스에서 지휘봉을 잡았지만, 어느 클럽에서도 기대만큼의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사진 = AP, EPA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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