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프로축구 K2리그에 진출할 예정인 화성 FC의 ‘초대 사령탑’ 차두리 감독에게 새해부터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화성 FC가 10억 원 규모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든든한 후원사를 확보했다.
2025시즌 프로축구 K리그2 진입을 앞둔 화성 FC(구단주 정명근 화성시장)가 스페인 스포츠 브랜드 켈미의 국내 총판인 피파스포츠와 용품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공식 발표했다.
화성 FC는 지난달 후원 의향 공문을 스포츠 브랜드에 발송했고 용품 후원사 선정 평가위원회를 열어 켈미의 용품을 후원받기로 했다. 이에 따라 화성 FC는 켈미의 국내 총판인 피파스포츠로부터 2년 동안 총 10억 원 규모의 용품을 받게 됐다. 해당 업체는 2025년 새해부터 화성 FC의 든든한 후원사로 함께하게 된다.
2013년부터 K3리그에 참여한 화성 FC는 지난해부터 K리그 입성을 추진했다.
화성 FC는 지난 10월 한국프로축구연맹에 회원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고 지난달 프로축구연맹 이사회에서 회원 가입 안건이 통과했다. 이에 따라 화성FC는 내년 1월 예정된 프로축구연맹 정기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으면 2025시즌 K리그2에서 뛰게 된다.
이런 가운데 최근 화성 FC는 초대 감독으로 차두리 감독을 선임했다.
화성 FC는 지난 24일 “유럽에서 오랜 시간 축구 선수로 생활하며 선진적인 지도 철학을 가진 차두리 감독이 K리그2에 진출하는 화성에 적합한 인물로 평가해 사령탑으로 뽑았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차두리 감독은 화성 FC를 통해 “좋은 시스템과 경기력으로 축구 팬들을 즐겁게 하고 싶다”라며 “보는 사람들이 즐겁고 열정적인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축구를 기대해 달라”라고 말했다.
차 감독은 2016년 축구대표팀 전력분석관을 시작으로 2017년 축구대표팀 코치,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경기분석관, 2021년 FC 서울 유스강화실장, 2023년 축구대표팀 테크니컬 어드바이저와 코치를 맡았다.
차 감독은 또 2019년 FC 서울 U-18 오산고 감독을 맡아 유소년 선수 육성에 힘썼다. 2021년에는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고등부 결승전에서 오산고의 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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