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레알 마드리드를 어떻게 거절할 수 있을까?”
현역 시절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했던 게리 리네커가 리버풀 수비수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에게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추천했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리네커는 팟캐스트 ‘더 레스트 이즈 풋볼’을 통해 알렉산더 아놀드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대해 “나는 이적이 많은 면에서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는 자유 이적으로 선수를 영입하는 방식을 선호해 왔다”고 운을 뗐다.
리네커는 “알렉산더 아놀드는 주드 벨링엄과 아주 가까운 사이다. 레알 마드리드에 잘 어울릴 것이다. 그는 거기서 큰 성공을 거둘 것”이라며 “우리가 여기에서 그의 수비에 대해 과하게 비판하는 것처럼, 그들은 그런 방식으로 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그는 “레알 마드리드로 가는 것은 훌륭한 선택이다. 리버풀에는 큰 손실이겠지만, 유망주가 잘 성장하고 있어 그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이다”며 “나는 그 일이 매우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물론 제가 내부 정보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리네커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138경기에 출전해 51골을 넣었다. 스페인에서의 경험은 특별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를 어떻게 거절할 수 있을까? 리버풀은 정말로 놀라운 축구 클럽이지만, 해외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은 특별하다. 나도 그런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리네커는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것은 정말 특별한 경험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아무리 강력하고 부유하더라도, 세계 최고의 선수들은 여전히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로 가고 있다”며 “알렉산더 아놀드는 그곳에서 많은 사랑을 받을 것이다. 그곳은 놀라운 환경이고, 그의 패싱 능력을 칭송할 것이다. 그는 지금 커리어의 황금기에 있다. 저는 그를 이해할 수 있고 비난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알렉산더 아놀드는 리버풀 유스 출신으로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333경기에 출전했다. 올 시즌이 끝난 뒤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 1월부터 자유롭게 해외 구단과 사전 협상에 나설 수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알렉산더 아놀드는 1월 이적시장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최우선 목표로 떠오른 상황이다. 다니 카르바할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 알렉산더 아놀드를 1월에 데려올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여름 이적이 더 현실적이라고 한다. 만약, 알렉산더 아놀드를 놓친다면 토트넘 홋스퍼의 페드로 포로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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