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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이도류 복귀에 첫 솔직 심경 밝혔다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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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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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이도류 복귀를 두고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을 밝혔다.

일본 매체 닛칸 스포츠는 29일 “일본 방송 NHK가 방영한 특집 방송 ‘오타니의 2024 시련과 결단, 그리고 정상으로’라는 프로그램에서 오타니는 이도류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지난해 8월 24일 신시내티 레즈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으나, 1⅓이닝 만에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후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오른쪽 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UCL) 파열 소견을 받았고 수술대에 올랐다.

재활에 들어간 오타니는 스프링캠프를 시작으로 시즌을 치르는 동안에도 캐치볼을 이어가며 이도류 복귀를 향해 한걸음 한걸음 나아갔다. 9월부터 한 단계 올라갔다. 포수를 앉혀놓고 불펜 피칭을 시작했고, 점차 투구수를 올려갔다. 9월말 경에는 시속 93마일(약 150㎞)까지 찍었기도 했다.

하지만 연내 복귀는 무리였다. 내년에 투수 복귀를 노리고 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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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방송에서 “두 번째 토미존 수술을 했다. 내년 투수 복귀를 예상하고 있다”면서 이제 어느덧 나이도 베테랑으로 접어든다. 한 번 더 수술을 하게 될 경우, 또 1년 반의 재활기간을 보내는 건 현실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생각해보면 이제 마지막 기회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처음으로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오타니의 말처럼 두 번의 수술을 경험했다. 빅리그 데뷔 시즌인 2018년 10월 첫 토미 존 수술(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후 5년 만에 다시 칼을 댔다.

올해 10년 7억 달러라는 초대형 계약을 맺으며 LA 다저스로 이적한 오타니는 타자로만 나섰다. 그리고 엄청난 성적을 냈다. 159경기 타율 0.310(636타수 197안타) 54홈런 130타점 134득점 59도루, 출루율 0.390 장타율 0.646 OPS 1.036을 기록했다. 특히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 50홈런-50도루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2025시즌은 오타니의 고국 일본에서 열린다. 시카코 컵스와 도쿄돔에서 일본시리즈로 시즌을 시작한다. 타자 오타니는 볼 수 있겠지만 투수 오타니의 모습은 볼 수 없을 전망이다. 가을야구에서 어깨 탈구 부상을 당했던 터라 아직 재활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오타니. /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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