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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재계약, 토트넘 운명 결정한다’…레비 회장 결정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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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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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주저하는 토트넘에 대한 비난이 이어졌다.

영국 핫스퍼HQ는 29일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을 어떻게 결정하는지에 따라 클럽의 미래가 크게 달라질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핫스퍼HQ는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면 어떻게 될까’라고 예측하며 ‘손흥민 수준의 선수를 잃는 것은 토트넘의 유럽 대회 진출 가능성을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재계약 문제를 마무리해야 한다는 압박이 커지고 있다. 시간은 흐르고 있고 손흥민이 다른 클럽과 협상 가능한 1월 1일이 다가오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미래에도 계속 함께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행동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핫스퍼HQ는 ‘손흥민이 없는 토트넘은 핵심 리더를 잃는 것이다. 손흥민은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다. 현대축구에선 계약과 관련된 협상과 잠재적인 선수 이적이 순식간에 시즌의 흐름을 바꿀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영국 매체 투더레인앤백은 29일 ‘손흥민은 토트넘 레비 회장의 터무니없는 결정 좌절했을 것이다. 토트넘은 클럽의 레전드를 무시하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 스카우터 출신 브라이언 킹은 “손흥민의 재계약 문제는 3-4개월전에 해결되었어야 했다. 말도 안 되는 일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자신의 경력을 바친 훌륭한 선수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부터 손흥민보다 팀에 더 기여한 선수는 없었다. 내가 손흥민이었다면 분명 억울했을 것이다. 손흥민이 지금 행복한지 잘 모르겠다”며 토트넘을 비난했다.

손흥민의 토트넘 데뷔시즌 팀 동료로 활약했던 타운젠드는 29일 영국 미러를 통해 “손흥민은 지금 32살이고 분명히 신체적으로 하락세에 있지만 손흥민은 여전히 최고 수준에 있는 선수다. 여전히 양발을 사용하고 기술이 뛰어나고 볼을 빼앗긴 상황에서 짐승처럼 압박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타운젠드는 “손흥민은 여전히 모두가 알고 있는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여전히 월드클래스다. 우리가 수년간 알고 있던 손흥민과 똑같다”는 뜻을 나타냈다.

영국 BBC는 28일 2024-25시즌 종료 이후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들을 소개하면서 손흥민에 대해 ‘토트넘은 오랜 기간 동안 골을 넣어온 선수들을 잃을 가능성이 있다’며 ‘손흥민은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활약해왔고 프리미어리그에서 125골을 넣어 역대 개인 최다골 18위에 올라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5골을 넣은 손흥민은 새로운 도전과 영예를 위해 팀을 떠날 시기라고 느낄 수도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 연장을 위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30일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울버햄튼전에 선발 출전해 팀 공격을 이끌었지만 전반 43분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토트넘의 브레넌 존슨이 얻어낸 페널티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오른발로 때린 슈팅은 골문 구석으로 향했지만 몸을 날린 울버햄튼 골키퍼 호세 사의 선방에 막혔다. 토트넘은 황희찬이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린 울버햄튼과 난타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한 가운데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7승3무9패(승점 24점)의 성적으로 리그 11위에 머물고 있다.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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