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약 5년 만에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팬들에게 큰 아쉬움을 남겼다. 적지 않은 이들이 손흥민에게 걱정을 보내고 있다.
손흥민은 30일(한국 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과의 2024~2025시즌 EPL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페널티킥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팀은 2-2 무승부에 머물렀다.
경기 전반 41분 토트넘은 브레넌 존슨이 상대 선수 안드레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자신감 있게 슈팅했지만, 왼쪽 하단 구석을 노린 공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이는 손흥민이 지난 2020년 2월 16일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 이후 1779일 만에 기록한 페널티킥 실축이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페널티킥 실축뿐만 아니라 전반과 후반 내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심지어 후반 19분에는 티모 베르너와 교체되며 경기를 일찍 마무리했다. 그라운드를 빠져나오는 손흥민 얼굴은 어두웠고, 팬들의 걱정을 더욱 증폭시켰다.
이번 경기는 손흥민에게 큰 시련이 됐지만, 동시에 재정비의 계기가 될 수 있다. 손흥민은 과거에도 부진을 딛고 화려한 반등을 보여줬던 선수다. 1779일 만에 찾아온 부진의 그림자를 뒤로하고, 다시금 팬들에게 감동적인 모습을 선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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