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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2024, 갑진년 스포츠계의 명과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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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가운데)이 2024 파리올림픽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과 함께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가운데)이 2024 파리올림픽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과 함께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가운데)이 2024 파리올림픽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과 함께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2024년은 비상하는 청룡처럼 한국 체육이 날아오른 한해였다. 갑진년에 대한민국 스포츠는 숱한 드라마를 낳았다. 2024년은 파리올림픽을 통해 한국 스포츠의 위상이 세계에 다시 한 번 울려 퍼졌다. 프로야구는 1000만 관중을 동원하며 새로운 스타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의 시대를 맞았다. 반면 축구는 대표팀 불화설과 감독선임 등의 내홍으로 한숨이 나오는 1년을 보냈고 안세영(22·삼성생명)의 폭로는 한국 아마추어 체육계의 어두운 단면을 드러냈다.

활짝 웃은 올림픽 영웅과 김도영

지난 7월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단은 21개 종목 선수 144명의 소수 정예로 종합 8위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금메달 5개를 목표했던 대한체육회의 전망을 깨고 역대 올림픽 최다인 금메달 13개(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를 수확했다. 2008 베이징 대회와 2012 런던 대회에서 달성한 단일 대회 최다 금메달 타이를 수립하며 국민들에게 많은 감동을 선사했다. 효자 종목인 양궁은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전까지 금메달 5개를 싹쓸이했다. 김우진(32·청주시청)과 임시현(21·한국체대)은 나란히 3관왕에 오르며 선수단 남녀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젊은 사수들이 대거 등장한 사격에서도 역대 가장 많은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가 나왔다. 반효진(17·대구체고)은 한국 선수단 통산 100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으로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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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이 덕아웃에서 동료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는 거듭된 국제대회 성적 부진에도 1000만 관중 시대를 활짝 열며 국민 스포츠로 위상을 재확인했다. 전통의 명가 KIA 타이거즈는 80년대 출생인 역대 최연소 감독 이범호(43)의 지휘 아래 2017년 이후 7년 만에 통합 우승을 이뤄냈다. 중심에는 김도영이 있었다. 김도영은 1년 내내 절정의 기량을 뽐내며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떠난 프로야구 무대의 최고 스타로 우뚝 섰다. 데뷔 3년차인 김도영은 정규시즌 141경기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67 등으로 최우수선수(MVP)와 골든글러브 3루수 부문을 독식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는 일본인 타자 오타니 쇼헤이(30·LA다저스)가 전대미문의 50홈런-50도루를 달성하고 지명타자로는 사상 최초로 MVP를 거머쥐었다. 프로골프계에서는 스코티 셰플러(28·미국)와 넬리 코다(26·미국)의 독주가 시즌 내내 이어졌다. 국내 무대에서는 여자 윤이나(21), 남자 장유빈(22)이 나란히 투어를 평정한 뒤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흔들린 축구계, 안세영 후폭풍

그러나 갑진년 한국 스포츠계에는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새해 시작과 동시에 치른 아시안컵에서 축구 대표팀은 64년만의 우승 도전이 좌절됐고 주장 손흥민(32·토트넘)과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의 불화설이 터지면서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았다. 위르겐 클린스만(60·독일) 감독은 경질을 피하지 못했고 이후 새 감독을 물색하는 과정에서 공정성 논란이 불거지며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국회 청문회까지 불려나가는 등 곤욕을 치렀다. 우여곡절 끝에 홍명보(55) 감독이 대표팀을 맡아 2026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을 통과 직전까지 이끈 것은 성과로 남았다. 홍명보호는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8부 능선을 넘은 상태로 한해를 마무리했다.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은 파리에서 27년 만에 여자 단식 금메달을 목에 건 뒤 대한배드민턴협회의 각종 부조리를 폭로해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 배드민턴대표팀 선발 방식뿐 아니라 개인 후원 문제 등에 걸쳐 여러 가지 문제가 드러났다. 안세영의 용기는 배드민턴을 넘어 다른 종목의 병폐까지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했다. 나아가 잇단 논란과 잡음에도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정몽규 회장의 단체장 연임 도전을 막을 수 없는 제도적 한계점과도 연결됐다. 이는 2024년 체육계가 남긴 가장 어두운 측면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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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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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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