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제2의 즐라탄’ 알렉산더 이삭에게 막대한 이적료를 책정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이삭은 빠르게 유럽에서 가장 탐나는 선수가 돼가고 있다”며 “하지만 뉴캐슬은 이삭에게 1억 5000만 파운드(약 2785억원)의 기록적인 가격표를 붙이면서 저항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웨덴 국적의 스트라이커 이삭은 큰 키와 좋은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제2의 즐라탄’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192cm의 장신임에도 발이 빠르고 유려한 발재간으로 드리블 돌파를 즐겨하는 스타일이다.
포트볼 유스팀 출신의 이삭은 2016시즌 프로에 데뷔했다. 이삭은 첫 시즌 만에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이후 이삭은 빌럼 임대를 거쳐 레알 소시에다드에 입단했고, 소시에다드에서 3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쌓았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이삭은 뉴캐슬 유니폼을 입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이삭은 첫 시즌 잦은 부상에도 11골 2도움으로 뉴캐슬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견인했다.
지난 시즌 이삭의 잠재력은 폭발했다. 이삭은 리그 30경기 21골 2도움을 기록했고, 모든 대회 통틀어 25골을 넣었다. 올 시즌 초반에도 이삭은 리그 16경기 11골 4도움을 올리며 뉴캐슬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현재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두 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준우승에 그친 아스날이 최전방 스트라이커 영입을 원했고, 이삭의 영입을 추진했다. 첼시도 지난 여름 이삭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해외 구단도 이삭을 스카우트했다. 올 시즌 이강인과 마르코 아센시오를 제로톱으로 활용하고 있는 파리 셍제르망(PSG)도 이삭을 계속해서 주시하고 있다. 그러나 뉴캐슬은 이삭을 판매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뉴캐슬은 1억 5000만 파운드(약 2785억원)의 이적료를 책정했다. 뉴캐슬은 이미 이삭 잔류를 확신하고 있다. 텔레그래프는 “계약도 3년 반이나 남았고, 뉴캐슬은 이삭이 구단에서 행복하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막대한 이적료를 책정한 뉴캐슬의 의도는 분명하다. 텔레그래프는 “뉴캐슬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만약 이삭을 영입하고 싶다면 잉글랜드 레코드를 세워야 할 것이다. 그 금액을 제안할 구단은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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