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강등 위기에 놓인 레스터 시티가 최근 부임한 루드 반니스텔루이 감독을 앞세워 1월 이적시장에서 선수 보강을 노리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반니스텔루이 레스터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 영입에 대한 움직임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레스터는 올 시즌을 앞두고 감독을 교체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이끈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첼시로 떠났고 스티브 쿠퍼가 지휘봉을 잡았다. 그러나 쿠퍼 감독은 부임한 지 약 5개월 만에 경질됐다.
레스터는 바로 정식 사령탑 선임 작업에 나섰고 반니스텔루이에게 손을 내밀었다. 반니스텔루이 감독은 선수 시절 에인트호번, 맨유,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던 네덜란드의 전설이다. 그는 2012년 현역에서 은퇴했다.
은퇴 후 에인트호번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반니스텔루이 감독은 2022-23시즌 부임 1년 만에 에인트호번의 컵대회 우승을 견인했다. 시즌이 끝난 뒤 에인트호번 감독직을 사임했고, 올 시즌 맨유 수석코치로 부임했다.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고 반니스텔루이에게 임시감독을 맡겼다. 반니스텔루이 수석코치는 급하게 소방수를 맡아 4경기 3승 1무로 맨유의 상승세를 이끌었고, 루벤 아모림 감독 부임 이후 맨유를 떠났다.
레스터에 부임한 반니스텔루이 감독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데뷔전에서 3-1로 승리했지만 이후 4경기에서 단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했다. 레스터는 3승 5무 10패 승점 14점으로 강등권인 18위에 머물러있다.
결국 레스터는 1월 이적시장에서 영입을 통해 반전을 노리고 있다. 반니스텔루이 감독은 맨유 선수들을 영입하고자 한다. 로마노 기자는 “린델로프는 반니스텔루이 감독이 지휘하는 레스터와 연결됐다”고 전했다.
스웨덴 국적의 린델로프는 2017년 맨유에 합류했다. 주전 센터백으로 뛰었던 린델로프는 2021-22시즌 이후 백업 센터백으로 밀려났다. 올 시즌이 끝나면 린델로프는 계약 만료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로마노 기자는 “린델로프는 자신의 경력에 적합한 기회가 있을 때만 이적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니스텔루이는 이번 시즌 맨유에서 짧게 함께 했던 시간 동안 린델로프를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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