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2020년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선수.”
CBS스포츠가 28일(이하 한국시각) 2020년대가 절반이 지나갔다면서, 2020년대 최고의 타자(애런 저지)와 투수(잭 휠러), 주자(로날드 아쿠나 주니어), 수비수(댄스비 스완슨), 구원투수(엔마누엘 클라세), 최고의 팀(LA 다저스)에 이어 MVP까지 선정했다.
MVP는 역시 오타니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이자 탑클래스 투수. 이 가치를 넘어설 선수는 적어도 2020년대에는 안 나올 것이라는 게 CBS스포츠 견해다. 이도류를 가장 활발하게 펼친 시기는 2021~2023년이었지만, 그 3년의 임팩트가 엄청났다.
CBS스포츠는 “최고의 공격력을 갖춘 선수 탑3를 꼽는다면, 1위 저지, 2위 후안 소토(뉴욕 메츠), 3위 오타니가 될 가능성이 크다. 오타니는 2020년대 들어 타율 0.280 출루율 0.377 장타율 0.587이다. 홈런 2위, 득점 5위, 타점 6위, 도루 3위”라고 했다.
계속해서 CBS스포츠는 “오타니는 마운드에서 430이닝 동안 34승17패, 평균자책점 2.97, WHIP 1.07, 탈삼진 545개다. 이닝은 큰 부족함이 있지만, 평균자책점과 WHIP에서 최고의 투수 휠러와 거의 비슷한 성적이다”라고 했다.
종합하면 CBS스포츠는 “상위 탑3 타자이자 거의 최고의 투수(이닝만 약 52% 수준)이며, MVP를 세 번(2021, 2023, 2024, 모두 만장일치)이나 받았다. 당연한 일이다. 오타니는 2020년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선수”라고 했다.
베이스볼레퍼런스 기준 WAR은 압도적이다. 오타니는 2020년대 들어 투수 13.8, 타자 23.5다. 합계 42.3이다. 반면 저지는 33으로 타자만 치면 오타니를 압도하지만, 오타니의 투타 합계를 넘어서긴 어렵다. 소토는 28.4다. 역시 타자로만 보면 오타니를 앞서고 저지보다 뒤지지만, 당연히 오타니의 투타 합계를 못 넘어간다.
CBS스포츠가 2020년대 최고투수로 꼽은 휠러의 이 기간 WAR은 25.4다. 이래저래 투타를 겸업하는 오타니의 가치를 넘어설 선수가 없다. 내년에 2년만에 이도류로 컴백하고, 투타 어느 한 쪽에서 생산력이 급격히 떨어지지 않는 한, 2020년대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로 기억될 전망이다.
그런 오타니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아내의 임신 사실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오타니 주니어가 자라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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