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해리 매과이어가 다시 한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 완장을 찰까.
맨유는 오는 31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을 치를 예정이다.
맨유는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27일 오전 2시 30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18라운드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의 맞대결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전반 18분 첫 번째 옐로카드를 받은 페르난데스는 후반 2분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으며 경기장을 떠나야 됐다. 수적 열세에 놓인 맨유는 마테우스 쿠냐와 황희찬에게 실점하며 0-2로 패배했다.
맨유는 현재 6승 4무 8패 승점 22점으로 14위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후벵 아모림 감독 부임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승 4패로 부진을 겪으며 분위기를 바꾸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맨유는 최근 3연승을 질주하며 5위까지 올라간 뉴캐슬을 상대로 연패를 끊으려 한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경기를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아모림 감독은 페르난데스를 대신해 주장 완장을 찰 선수에 대해 “주장은 누가 될지 기다려 봐야 한다”고 답했다. 매체는 “매과이어가 주장 완장을 찰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아모림 감독은 계속해서 매과이어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매과이어는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그는 다른 사람들의 말이 아닌 자신의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며 “어려운 순간이 있었음에도 변명하지 않았다. 그런 점에서 그는 모범적인 선수다. 그는 팀을 돕기 위해 뛰고 있으며, 그것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과이어는 2019년 8월 레스터 시티에서 맨유로 적을 옮겼다. 맨유 유니폼을 입고 221경기를 뛰었다. 부진에 빠져 어려운 시기도 있었고 주장 완장을 뺏긴 경험도 있었다. 하지만 최근 아모림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최근 리그 3경기 연속 풀타임으로 소화했다.
매과이어는 지난 9월 열린 반즐리 FC와의 잉글랜드 리그컵(EFL컵) 3라운드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선 바 있다. 3개월 만에 다시 한번 해과이어가 경기 입장할 때 맨유 선수단 중 가장 앞에서 나서게 될까.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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