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활약하고 있는 호날두가 프랑스 리그1 수준을 낮게 평가했다.
프랑스 매체 RMC스포츠 등은 28일 프랑스 리그1에 대한 호날두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했다. 호날두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글로브사커어워드에서 중동 베스트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의 수준이 프랑스 리그1보다 높다. 내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활약하기 때문에 그렇게 말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상관하지 않는다. 이곳에 와서 경기를 뛰어봐야 한다”며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는 38도, 39도, 40도일 때도 경기를 한다”며 “프랑스에는 파리생제르망(PSG)만 있다. 프랑스 리그1에선 PSG와 경쟁할 수 있는 팀이 없다. PSG는 최고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고 가장 많은 돈을 가진 클럽”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호날두는 지난해에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의 수준이 프랑스 리그1보다 높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에서 35골을 터트려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호날두는 올 시즌에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에서 10골을 기록 중인 가운데 13골을 터트린 미트로비치에 이어 벤제마와 함께 득점 순위 공동 2위에 올라있다.
글로브사커어워드에 참석한 호날두는 선수 생활 이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 “나는 결코 지도자가 되지 않을 것이다. 아마 클럽의 구단주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을 맡고 있는 아모림 감독에 대해선 “아모림 감독은 스포르팅에서 놀라운 일을 해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는 매우 어려운 리그다. 폭풍이 지나가면 태양이 다시 빛날 것”이라며 “맨유의 문제는 감독이 아니다. 프리미어리그는 가장 어려운 리그라고 생각한다. 모든 팀이 매우 강하기 때문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쉬운 경기는 없다. 내가 만약 맨유를 소유하게 된다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것이다. 나는 구단주가 되기에는 아직 어리다. 빅클럽의 구단주를 할 생각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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