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간판스타’ 스테판 커리가 부상으로 결장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3연패 늪에 빠졌다. 커리의 부재 속에 공격력 부족을 실감하며 LA 클리퍼스에 졌다. 3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5할 승률 붕괴 위기에 놓였다. 서부콘퍼런스 중하위권으로 처졌다.
골든스테이트는 28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인튜이트 돔에서 펼쳐진 2024-2025 미국 프로농구(NBA) 원정 경기에서 LA 클리퍼스와 격돌했다. 공수 모두 밀리며 92-102로 패했다. 공수 중심을 잡아주던 커리가 빠지자 전력이 크게 떨어졌다.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보인 클리퍼스의 진격을 막지 못하고 패배 쓴잔을 들었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경기 초반부에는 힘을 냈다. 1쿼터를 21-19로 앞선 채 마쳤다. 하지만 2쿼터에 22-30으로 밀리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전반전에 43-49로 밀렸다. 3쿼터 들어서 더 처졌다. 19-32로 크게 뒤지며 62-81로 밀렸다. 4쿼터 들어 30득점을 올리며 반격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힘이 모자랐다.
주전들의 부진으로 힘을 잃었다. 선발 출전한 앤드류 위긴스, 카일 앤더슨, 버디 힐드가 나란히 5득점에 그쳤다. 교체로 코트를 밟은 조너선 쿠밍가의 분전도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쿠밍가는 34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을 기록했다.
커리의 부상 결장 공백을 실감한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패배로 시즌 15승 15패 승률 0.500을 마크했다 최근 3연패 늪에 빠지면서 위기를 맞았다. 서부콘퍼런스 11위까지 떨어졌다. 서부콘퍼런스 선두 오클라호마 시티 선더(24승 5패 승률 0.828)에 9.5경기 차로 뒤졌다.
골든스테이트를 잡은 클리퍼스는 시즌 성적 18승 13패 승률 0.581를 마크했다. 연승 휘파람을 불면서 서부콘퍼런스 5위에 올랐다. 선두 오클라호마시티와 승차를 7경기로 유지했다. 노먼 포웰이 40분 11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26득점을 터뜨리고 골든스테이트 격침 주역이 됐다. 포웰을 비롯한 선발 출전 5명의 선수 전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작렬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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