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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에인절스 팬들이 김하성과 김혜성을 언급했다.
미국 매체 ‘헤일로 행아웃’은 28일(이하 한국시각) “에인절스는 내야 수비 보강을 노리고 있다. 글레이버 토레스도 염두했지만 1년 1500만 달러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로 향했다”고 전했다.
토레스는 수비력이 엄청나게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2루수와 유격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또 20개 이상의 홈런을 터뜨릴 수 있는 파워까지 갖췄다. 하지만 올해 154경기에서 타율 0.257 15홈런 63타점 OPS 0.708로 성적이 눈에 띄게 떨어진 채 FA 자격을 얻었다. 결국 디트로이트와 1년 계약을 맺고 사실상 ‘FA 재수’에 임하게 됐다.
내야 보강을 원했던 에인절스에게 좋은 소식은 아니다. 루이스 렌히포, 잭 로페즈, 루이스 기요르메, 마이클 스테파닉 등 총 7명의 2루수를 썼다. 렌히포는 부상에 취약하고 로페즈와 스테파닉은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상황이다. 다른 선수들은 FA 시장에 나가 2루수 공백이 크다.
아직 시장에 내야 자원이 남아있다. 바로 김하성과 김혜성이다. 에인절스 팬들도 이를 알고 있다.
매체는 “에인절스 팬들은 토레스보다 다른 2루수 옵션을 원했다. 그들은 김혜성, 김하성을 보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서는 루키다. 지난 12월 4일 메이저리그 포스팅을 신청했다. 소속팀인 키움 히어로즈는 다음날 MLB 사무국에 공시를 요청했다. 협상 기간은 동부표준시 기준 12월 5일 오전 8시부터 내년 1월 3일 오후 5시까지이며, 한국시간으로는 내년 1월 4일 오전 7시까지다.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을 맺고 빅리그에 데뷔했다. MLB 통산 540경기를 뛰며 타율 0.242, 47홈런 200타점 78도루의 성적을 냈다. 지난해 타율 0.260, 17홈런 60타점 38도루로 MLB 데뷔 후 최고 활약을 펼쳤다. 시즌 종료 후에는 유틸리티 부문 황금장갑도 품에 안았다. 하지만 올해 오른 어깨 부상으로 지난 8월 시즌을 일찍 마감했다.
어깨 수술을 받은 김하성의 복귀 시기는 아직 불투명하다. 한때 1억 달러 계약 전망까지 나왔지만 수술로 인해 가치는 떨어졌다. 수술 이력이 FA 계약에서 가장 불리한 부분이다.
김혜성과 김하성 말고도 유망주 크리스티안 무어도 있다. 미체는 “무어는 2024년 MLB 드래프트 13순위다. 지난 시즌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면 빅리그에 데뷔할 수있을 것이다. 무어의 콜업과 잭 네토의 키스톤 콤비를 보는 것도 좋은 장면이다”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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