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튼)를 마커스 래시포드의 대체자로 고려하고 있다.
래시포드는 맨유 유스 출신으로 2015-16시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데뷔했다. 빠른 스피드와 뛰어난 골 결정력을 자랑한 래시포드는 단숨에 주전 자리를 차지하며 팀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부진이 시작됐다. 경기력 저하와 함께 태도 문제까지 전해지면서 입지가 줄어들었다. 올시즌에는 상황이 더욱 심각하게 흘러가고 있다. 래시포드는 후벵 아모림 감독이 에릭 텐 하흐 감독의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은 뒤 명단에서 제외되고 있다.
분노한 래시포드는 “떠날 때가 됐다”면서 이적을 암시하는 발언까지 남겼다. 아모림 감독 또한 “이런 이야기는 감독과 해야 한다”면서 불쾌한 감정을 표출했다. 자연스레 맨유는 적절한 이적료가 제시될 경우 래시포드를 매각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로 인해 손흥민과 래시포드의 스왑딜 가능성이 등장하기도 했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맨유가 손흥민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맨유는 과거에도 에딘손 카바니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처럼 나이가 있는 선수들을 데려온 적이 있다. 손흥민 영입 가능성은 충분하며 이미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토트넘이 손흥민의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거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맨유 이적에 대한 보도는 줄어들었고 새롭게 미토마가 후보로 떠올랐다.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매체 ‘팀토크’를 통해 “맨유는 래시포드의 대체자를 물색하고 있으며 미토마는 후보 중 한 명”이라고 밝혔다.
미토마는 2022-23시즌부터 임대를 마치고 브라이튼에서 본격적인 활약을 시작했다. 특유의 순간 스피드와 기술을 활용한 드리블로 측면에서 존재감을 나타냈다. 미토마는 첫시즌에 시즌 전체 39경기에서 10골 7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저조한 모습을 보였으나 올시즌은 다시 기량을 회복했고 현재 프리미어리그 18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고 있다.
맨유는 지난 여름에도 미토마 영입에 관심을 보인 적이 있다. 관건은 금액이다. 브라이튼은 미토마의 이적료로 9,000만 유로(약 1,380억원)를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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