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선 사사키 로키가 일단 빈손으로 귀국했다. 아직 계약이 성사된 것은 아니지만 동료들과 송별회를 가졌다.
사사키는 최근 치바롯데 요코야마 리쿠토, 우에다 큐토, 나카모리 슌스케, 타나카 하루야, 야마모토 다이토 등 동료들과 함께 식사를 함께 했다.
동료들이 각자 자신의 SNS을 통해 이를 공개했다. 먼저 요코하마 리쿠토는 “사사키 힘내! 언젠가 함께 다시 야구하고 싶다”라는 글을 올렸다.
우에다는 “오늘은 사사키를 응원하기 위한 모임을 하고 왔다. 동급생이지만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이 자랑스럽다 나 역시 롯데의 일원으로서 레벨업 해 가까운 미래에 사사키를 넘어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사사키 힘내!”라고 응원했다.
나카모리 역시 “모두 감사하다. 매우 즐거운 모임이었다. 사사키, 미국에 가서도 힘내!”라고 적었다. 다나카와 야마모토 역시 사사키를 응원했다.
사사키는 2022년 일본프로야구 최연소 퍼펙트게임을 완성하며 야구계에 이름을 알렸다. 2023년 WBC에 출전해 일본 우승에 힘을 보태면서 해외 스카우트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사실 지난 겨울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했으나 치바 롯데 구단의 허락을 받지 못했다. 사사키는 일단 잔류했고, 올해 데뷔 첫 10승을 수확하자 다시 한 번 미국 진출 의사를 전달했다. 이번에는 허락을 받아냈다.
지난 10일 포스팅이 된 사사키는 바로 미국으로 날아가 협상에 나섰다. 오는 1월 24일까지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만남을 가질 수 있다. 이제 한 달여가 남았다.
국제 아마추어 계약에 사용할 수 있는 금액(보너스풀)이 1월 16일에 초기화되기 때문에 그 이후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사사키는 여러 구단들과 만남을 가지면서 협상에 나서고 있다. 스몰마켓부터 빅마켓까지 여러 구단 중에서 고를 수 있다. 메이저리그 팀들도 금액의 한도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사사키 영입전에 쉽게 뛰어들 수 있다.
사사키는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시카고 컵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텍사스 레인저스, 이정후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6개 팀과 만남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유력 후보로 꼽힌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미팅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연초에 만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보스턴 레드삭스도 원하고 있으나 사사키 측에서 면담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사사키는 6개 팀과 만나고 돌아왔다. 계약이 확실시 되면 다시 미국으로 출국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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