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나라면 1000만 파운드(약 183억 원)도 쓰고 싶지 않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벤 포스터가 마커스 래시포드의 최근 문제에 대해 입을 열었다.
포스터는 자신의 팟캐스트 ‘사이클링 GK’를 통해 “래시포드… 많은 사람이 그의 ‘전성기 날’을 이야기하곤 한다. 하지만 그 ‘전성기 날’은 10경기 중 한 번에 불과하다. 현대 축구에서 10경기 중 한 번만 활약하는 선수를 럭셔리 플레이어로 둘 수는 없다. 그건 사실이다”고 말했다.
포스터는 래시포드가 다른 팀에서 뛰고 싶다면 32만 5000파운드(약 5억 9600만 원)의 높은 주급을 깎을 필요가 있다고 봤다. 그는 “래시포드는 맨유를 떠나야 한다. 제 생각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같은 곳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 그는 대폭적인 임금 삭감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현재 맨유는 래시포드를 판매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4000만 파운드(약 733억 원)의 이적료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포스터는 “맨유가 4000만 파운드를 요구하더라. 하지만 나는 그를 위해 1000만 파운드라도 돈을 쓰고 싶지 않다. 여러 이유 때문이다”고 밝혔다.
래시포드는 지난 16일 맨체스터 시티전 명단에서 제외된 뒤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새로운 도전’과 ‘다음 단계’를 강조하며 맨유와의 이별을 암시했다. 이후 계속해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맨유는 래시포드를 판매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하지만 래시포드는 맨유가 자신에게 말하지 않고 매각하려 한 것에 불만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지난 23일 “시포드는 맨유가 자신에게 알리지 않고 잠재적인 구매자를 물색한 것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있다”며 “래시포드 측근에 따르면, 맨유가 래시포드를 다른 클럽에 매각할 가능성을 알렸지만, 래시포드는 이러한 상황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전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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