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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를 통해 아이들에게 작은 희망을 주고 싶다…” 소토가 7억6500만달러짜리 사랑에 보답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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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 후안 소토./게티이미지코리아
뉴욕 메츠 후안 소토./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아이들에게 작은 희망을 주고 싶다.”

후안 소토(26, 뉴욕 메츠)가 뉴욕의 유소년야구를 돕기 위해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붙인다. 뉴욕데일리뉴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소토는 7억6500만달러 중 일부를 뉴욕과 도미니카공화국의 지역사회구성원들에게 돌려줄 계획이다”라고 했다.

소토/게티이미지코리아
소토/게티이미지코리아

소토와 메츠의 15년 7억6500만달러 FA 계약은 메이저리그를 넘어 북미스포츠 최대규모 계약이란 상징성이 있다. 소토 정도의 몸값을 자랑하고, 팬들의 사랑을 받는 선수라면 사회에 돌려줄 줄도 알아야 한다. 소토는 그럴 준비, 자세가 돼 있다.

뉴욕데일리뉴스에 따르면 소토가 아직 재단이나 자선단체를 설립한 건 아니다. 올해까지 워싱턴 내셔널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뉴욕 양키스에서 단년계약만 맺어온 선수였다. 그러나 이제 전세계적으로 값비싼 선수가 된 만큼 사회공헌에 나설 계획이다.

뉴욕데일리뉴스는 “소토는 유소년야구선수들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했다. 소토도 이달 초 메츠 입단 기자회견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생각은, 많은 사람을 돕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소토는 “뉴욕에는 재능이 있고 밝은 미래가 있지만, 지원을 받지 못하는 아이가 많다. 그런 계약을 체결하면 지역사회를 돕고, 우리나라 전역의 모든 사람을 돕고, 사람들이 성장하고 계속 나아갈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라고 했다.

뉴욕데일리뉴스에 따르면, 소토는 이미 할리데이 시즌에 모국 도미니카공화국에 야구장비와 기타 용품을 전달했다. 그에 앞서 2021년엔 올스타 상금을 도쿄올림픽에 나간 도미니카야구대표팀을 돕는데 사용했다.

뉴욕 메츠 후안 소토./게티이미지코리아
뉴욕 메츠 후안 소토./게티이미지코리아

소토는 야구를 하고 싶어하는 아이들에게 “누가 다음 선수가 될지 알 수 없다. 누가 다음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될지, 누가 다음 스캇 보라스(보라스 코퍼레이션 대표)가 될지, 심지어 스티브 코헨(메츠 구단주)이 될지 알 수 없다. 그들에게 작은 희망을 주고 싶다. 그게 가장 큰 일이다. 계속 야구를 할 수 있게 희망을 주고 싶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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