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성남 신흥3·태평3 주민대표회의와 손을 잡고 본격적인 공공재개발 사업 추진에 나선다.
강오순 LH 경기남부지역본부장은 26일 LH 경기남부본부 회의실에서 윤대섭 신흥3·황재화 태평3 주민대표회의 위원장과 재개발사업 시행약정을 체결했다.
앞서 신흥3·태평3구역 주민대표회의는 지난 19일과 21일 토지 등 소유자전체 회의를 열어 각각 95%(투표율 67%), 97%(투표율 73%)의 동의를 얻어 LH와 주민대표회의 간 사업 시행약정 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약정 체결에 따라 LH는 사업 추진 제반 내용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세부 사항을 주민들과 함께 구체화한다.
재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공동주택 물량은 신흥3구역 3400가구, 태평3구역 2800가구 등 총 6200가구 규모다.
LH는 성남 1·2단계 재개발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신흥3·태평3구역 재개발사업에서도 다양한 계층을 위한 주거모델을 제공하고 업그레이드된 공공시행 재개발사업 모델을 만들어낼 계획이다.
강오순 본부장은 “공공디벨로퍼로서 주민의 니즈를 반영하고 현재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최고 수준의 주거환경을 갖춘 신흥3·태평3구역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최근 공사비 급등, 분양시장 침체 등 사업 불안 요소 등이 산재해 있는데,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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