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이재화 기자= 조규일 진주시장은 지난 15일부터 25일까지 지역 내 종교시설 11곳을 방문하며 주민들의 민생을 살폈다. 이번 방문은 연말을 맞아 지역주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지역사회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에서 이루어졌다.
조규일 시장은 종교 지도자들을 만나 지역사회의 현 상황을 인식하고 종교계가 중심이 되어 시민들에게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해줄 것을 요청하며,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조규일 시장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진주시와 종교계가 힘을 합쳐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의 복지와 안녕을 최우선으로 해 지역 곳곳을 방문하며 민생을 살피고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주시 올해 시상금 5000만원·특별조정교부금 3억8400만원 확보 “적극행정 추진 결과”
진주시가 올해 중앙부처 등에서 주관하는 각종 평가와 공모에서 잇따라 입상하며 시정 성과를 입증 받고 있다.
진주시는 12월 20일 기준 2024년 한 해 동안 총 48건의 기관 표창 등을 수상했으며, 총 5000만 원의 시상금과 3억 8400만 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받았다.
행정 주요 분야는 물론 주거·복지·교통·환경 등 시민의 삶과 밀접한 분야에서도 고르게 수상했다. 특히 올해는 대통령상 2건을 비롯한 전국단위 1위의 수상 실적이 돋보였다.
먼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4년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에서 진주시 철도문화공원이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였다. 2012년 진주역이 가좌동으로 이전한 이후 폐역사 부지로 방치되어 있던 공간을 진주시민의 새로운 휴식과 문화 향유의 장소로 탈바꿈시켜 전국 최고의 문화공간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철도문화공원은 산림청에서 주최한 ‘2024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에서도 준공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된 바 있어, 연이은 수상으로 도심 내 방치된 공간 활용의 우수 사례로 입증됐다.
국토교통부 주관 ‘2024년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서도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였다. 이로써 진주시는 2022년에 이은 두 번째 대통령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올해로 5년 연속 대한민국 도시대상 수상도시가 됐다.
대한민국 도시대상은 도시의 지속 가능성 및 생활 인프라 수준을 평가하는 최고 권위의 상으로, 각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4개 부문(도시사회·도시경제·도시환경·지원체계) 11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한다.
진주시는 올해 전국 229개 지자체(행정시 포함) 대상 평가에서 종합 1위를 달성했다. 2020년부터 5년 연속 도시대상 수상과 함께 중소도시가 대통령상을 격년 수상하는 경우는 극히 드문 사례여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주거분야에서는 2024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 주관 ‘도시·지역혁신대상’에서 주거환경개선 분야 대상인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하였다.
시는 2020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추진 중인 강남지구 도시재생사업 ‘뉴트로 강남, 물과 빛을 즐기자~!’를 주제로 우수사례를 발표했으며, 사업 추진에 높은 평가를 받아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강남지구 도시재생사업은 일반근린형 유형으로 공예·민속예술거리 조성, 상점가 노후 간판 정비 등의 골목상권 개선과 청년머뭄센터(청년 임대주택), 주거지 외관 집수리 등의 주거지 개선을 추진하고, 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위한 생활 SOC 기반을 마련하는 등 마을 정주환경을 개선해 주민 중심의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사업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복지분야에서는 보건복지부와 장애인개발원이 공동으로 주관한 ‘2024년 수요자 중심 장애인 지원체계 지원사업’평가에서 ‘신규 등록 장애인 ONE-STOP 바로지원서비스’로 최고상인 최우수상을 받았다.
진주시는 바로지원 서비스를 통해 민·관의 협력으로 장애인 특성별 맞춤형 서비스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사업 시행 후 6개월 동안 신규 등록 장애인 62명과 발달장애 의심 영유아 및 아동 청소년 13명의 미등록 장애인을 발굴했다.
시는 사업 이용자의 높은 만족도 및 복지 사각지대의 적극적 발굴 효과로 2025년에도 시책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사업 내용을 좀 더 촘촘히 구성하고 다양한 민간 기관과 연계 협력을 통해 장애인 일자리 지원 및 장애인 연령 및 특성 등을 반영한 장애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환경분야에서는 환경부 주관 ‘2024년도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관리실태 평가’에서 전국 106개 지자체 중 1위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었다. 이는 지난해 우수 지자체 선정에 이은 2년 연속 수상 성과이다.
올해 평가 대상 시설인 정촌공공폐수처리시설과 사봉공공폐수처리시설은 1차 서류심사에서 방류수 수질기준 준수, 폐수 처리에 대한 효율성, 시설 개선 등에 우수한 성적을 받아 1등으로 통과하였으며, 2차 전문가 심사에서도 1등으로 통과하였다.
교통분야에서는 지난 4월 국토교통부·한국교통안전공단 공동주관 ‘2023년 교통문화지수’ 인구 30만 이상 시그룹 전국 1위(장관상)를 수상한 데 이어, 5월 경상남도 주관 ‘2023년 시·군 교통행정평가’ 최우수 기관상(도지사상) 수상, 11월 한국도로교통공단의 ‘2023년 전국 교통안전지수 평가’ 인구 30만 이상 시그룹 전국 1위까지 연달아 달성하였다.
이는 진주시민의 성숙한 교통안전 의식과 진주시 교통안전 시책의 우수성이 합쳐진 의미 있는 성과이다.
또 시는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10월 기초자치단체 브랜드평판에서도 전국 1위를 차지하였다. 브랜드평판지수는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만들어진 지표로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의 참여와 소통량, 소셜에서의 대화량으로 측정된다.
10월 진주에서는 진주남강유등축제·개천예술제·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진주세계민속예술비엔날레 등이 열렸고,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 일부 종목도 펼쳐지며 진주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 인터넷 콘텐츠에 많이 게시되면서 전국적으로 경쟁력 있는 브랜드 도시로 인정받았다.
진주시 관계자는 “전년도에 이어 시정 전반에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시민들의 성원과 전 직원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얼마 남지 않은 2024년을 잘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2025년에도 시민이 체감하는 시정을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