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발표한 소비자 상담 통계에 따르면, 11월 한 달간 소비자 상담 건수가 전년 동월 대비 11.4% 증가한 4만 9297건에 달했다.
특히, ‘사진촬영’ 관련 상담이 179.1% 급증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는 웨딩촬영업체와의 연락 두절로 인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김치’가 무려 1226.9% 증가하며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특정 판매 사이트에서의 연락 두절로 인해 발생한 상담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소비자들은 이러한 문제로 인해 불만을 토로하고 있으며, 상담센터에 문의를 이어가고 있다.
11월 소비자 상담의 주요 품목으로는 ‘헬스장'(1313건), ‘의류·섬유'(1119건), ‘항공여객운송서비스'(1006건)가 차지했다. 이들 품목은 중도 해지 및 취소 시 환급 거부나 과도한 위약금 요구와 관련된 상담이 많았다. 특히, ‘세탁서비스’와 관련된 상담도 증가하며, 세탁 후 품질 손상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경우, 거래내역과 증빙서류를 갖추어 1372소비자상담센터 또는 소비자24를 통해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그러나 업체가 연락 두절이나 폐업한 경우, 합의권고를 통한 해결이 어려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우먼컨슈머 = 임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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