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제갈민 기자 교원투어 여행이지는 고물가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까지 급등한 상황 속에 ‘가성비 여행지’로 중국이 떠오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와 함께 을사년(乙巳年) 새해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여행객을 위해 도움이 되는 ‘슬기로운 여행생활’을 정리했다.
교원투어 여행이지는 새해 합리적인 비용으로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소비자들에게 △가성비 여행지 △라이브커머스 활용 △신규 취항 노선 △비수기 및 틈새 여행지 공략 △여행지 주요 이슈 확인 등을 제안했다.
먼저 젊은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일본과 동남아시아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다만 이들 여행지는 당분간 가성비로 접근하기에는 제약이 있다는 분석이다. 일본은 세계 각국에서 관광객들이 몰려들면서 숙박 수요가 급증해 현지 숙박비가 크게 올랐다. 동남아 국가 역시 환율 상승에 따른 여파로 경비 부담이 다소 늘어나게 됐다.
여행이지는 실용적 소비를 추구하는 여행객들인 요노(YONO)족을 위한 새해 가성비 여행지로 중국을 꼽았다. 중국은 지난해 해외여행이 재개된 이후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집중된 여행지였으나, 최근 중국 정부가 한국인을 대상으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면서 젊은층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중국은 패키지 가격이 저렴하게 형성돼 있다. 대형항공사(FSC)를 이용하는 구성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예약할 수 있고, 상해(상하이)와 북경(베이징)은 김포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상품이 갖춰져 있어 공항 이동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여행이지 관계자는 “상해와 청도(칭다오) 등 도시 여행지는 MZ세대의 취향을 충족시킬 수 있는 요소를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며 “새해에는 중국이 3∼4일의 짧은 일정으로 가성비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월 2∼3회 진행하는 여행이지 라이브커머스 채널인 이지라이브를 이용하면 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해외여행이 가능한 점을 강조했다. 내년 1월 7일과 9일에는 각각 보홀, 다낭 편을 선보인다.
이밖에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를 피하거나 틈새 여행지를 공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은 벚꽃철과 단풍철 여행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해당 시기 상품 가격이 높게 형성된다. 최북단 삿포로는 눈꽃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겨울철이 성수기로, 이 기간을 피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여행이 가능하다.
두바이와 아부다비 등의 중동의 경우 환승을 목적으로 찾는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에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색다른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고품격 서비스를 자랑하는 중동 항공사를 이용하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여행지 주요 이슈를 사전에 체크해 두는 것도 중요하다. 내년에는 이탈리아 희년이 있다. 희년은 25년마다 돌아오는 가톨릭 최대 순례 행사로, 로마는 연중 전 세계의 가톨릭 신도와 관광객들로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수요가 몰림에 따라 항공권 가격 및 숙박비, 현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광지를 보기 위한 대기시간도 평소보다 더 많이 소요될 가능성도 높다.
여행이지 관계자는 “부활절이 있는 4월과 크리스마스와 연말 미사가 있는 12월에 로마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급적 이 기간을 피하는 것이 좋다”며 “서유럽 여행을 계획할 때 프랑스·스위스 등을 중심으로 여행하거나 물가가 저렴해 여행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동유럽으로 대체하는 방법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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